2006년에 시작해서 2010년에 종료되는 중국의 11차 5개년 계획(이하 ‘11.5계획’이라 함)은 아직 1년이나 남아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수습차원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전 세계는 중국의 11.5계획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보다 12차 5개년 계획(이하 ‘12.5계획’이라 함)이 어떤 방향에서 어떤 내용으로 수립되느냐에 더 많은 관심을 갖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1년의 세월이 흐르고 있다. 전 세계 많은 해운회사들이 아직도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743에 불과하던 BDI월평균이 금년 6월 3,823까지 5배 이상으로 상승하였으나 해운업계에서 흘러나오는 것은 여전히 한숨뿐이다. 해운업계는 지수가 더 높고, 더 오래 유지되는 해운시황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다. 해운업
선박이 최초로 컨테이너화물을 싣고 항해한 것은 1956년 4월 어느 날이었다. 미국 동안의 Newark항을 출발한 유조선이 갑판 위에 적재된 2개의 컨테이너박스를 걸프만의 Houston항까지 수송하였다. 이러한 시험운항이 실시된 후 1년 반 동안의 노력 끝에 역사상 최초의 컨테이너선박이 탄생하게 되었다. 6척의 선대 중 제1호로 건조된 Gateway Cit
모두가 주지하는 바와 같이 김치는 세계적 식품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어느 나라에서나 김치를 맛볼 수 있다. 만약 김치가 지구촌 식생활의 기본메뉴로 발전하게 되면 김치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김치물류는 상당한 규모의 비즈니스로 성장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지구촌 김치물류에서 선박은 어떻게 대응하게 될까? 해운회사들은 김치물류시대에 어떤
최근 해운업계에 조사팀을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조직을 강화하는 선사들이 늘고 있다. 지난 4월 23일 발표된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서도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선주협회에 시황분석팀을 설치하도록 강조한 바 있다. 이렇게 기획이나 조사팀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해운시황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해서 우리 해운업계가 불황의 타격을 더 크게 받았다는 자성이 깔려
▲ 연구위원/연구부장 해양물류연구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국제해사기구(IMO)는 5월 11일 홍콩외교회의에서 ‘안전하고 환경친화적 선박재활용 국제협약(International Convention for the Safe and Environmentally Sound Recycling of Ships ; 이하 ‘선박재활용협약’)을 채택할 예정이다. 채택 후 2-4년
▲ 임종관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물류연구부연구위원/연구부장해운업 구조조정은 지난 3월 5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해운업 구조조정 추진방향’과 4월중 국토해양부가 발표할 ‘해운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에 근거해서 추진되고 있다. ‘구조조정 추진방향’에 의하면 정부가 별도의 새로운 정책이나 획일적 기준을 정하지 않고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등 현행 기준에 의해 주채권은행
2008년 상반기 세계 20대 선박금융기관의 선박신디케이트론 규모는 268억 달러 정도 된다. 그런데 상위 10개 선박금융기관들의 국적을 살펴보면 미국의 Citi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은행들은 모두 유럽계이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금융기관은 하나도 없다. 선박신디케이트론에 가장 많이 참여한 기관은 스웨덴의 Nordea Bank이고, 2위는 노
▲ 임종관 KMI 연구위원쥐의 해인 무자년(戊子年)이 저물고 소의 해인 기축년(己丑年)의 새해가 떠올랐다. 지난달에 있었던 어느 좌담회에서 한 해운회사 사장님은 2008년을 ‘환희와 좌절의 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아마도 전 세계 해운인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난해의 환희는 평범한 환희가 아니라 ‘역사적 환희’였고, 좌절도 ‘역사적 좌절’이었다
▲ 최홍배 한국해양대교수2008년 12월 31일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Sorry Dokdo)’가 전국 100여곳 상영관에서 동시에 개봉되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독도를 주연으로 한 이 영화는 동 시대의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다룬 미국 쌍둥이 빌딩의 테러 참사를 다룬‘화씨 9.11’을 연상하게 된다. 다큐 독도영화를 연출한 최현묵감독은 “
▲ 임종관 KMI 연구위원미국 주택금융의 부실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경제·교역·해운이 마비되어가고 있다. 금융위기로 은행들이 재무구조 추스르기에 급급하자 제조업체의 조달금융과 무역업체의 신용장 개설이 어려워짐으로써 해상교역 물동량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의하면 세계교역의 90% 정도가 단기
▲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2008년 한반도의 여름은 ‘한민족 독도 사랑의 열기’로 들끓었다. 우리는 흔히 말한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라고. 또 “지구의 반은 남자, 그 반은 여자”라고, 그런데 7천만 한민족과 750만 해외동포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독도라고도 말한다. 독도는 부산에서 348.4㎞, 동해에서 243.8㎞, 포항에서 258
우리 역사상 바다에서 혁명적인 업적을 이룬 인물 두 명을 선택하라면 당연히 해상왕 장보고와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사였던 이순신 장군을 지칭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해상무역 확장에 뜻을 두다 정치에 휘둘리어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 장보고 보다 죽을 때까지 한가지의 일념으로 살아온 이순신 장군을 예로 들어보자. 단군 이래 이순신 장군만큼 높은 존경과 사
한반도의 삼천리 금수강산은 대륙세력인 중국과 해양세력의 일본이 영토적 팽창을 꾀할 때 마다 아수라장이 되어 왔다. 최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 정가에서는 “북한은 일본을 향한 미사일을 350발이나 가지고 있다. 김정일의 건강 악화는 일본 안전에 위협이 된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해도 북한 주민을 돕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인 독도가 리앙쿠르 락스(Liancourt Rocks)로 표기되고 있다. 이 기막힌 현실을 단순히 한-일간의 국력 차이로만 이해할 수 있을 지 묻고 싶다. 지난 7월 일본 후쿠다 정부는 ‘다케시마(독도)는 일본영토’라는 교과서 기술을 천명하면서 이제 독도분쟁은 국가 대항전으로 비화되었다. 베이징 올림픽은 스포츠 경기의 국가 대
2008년 사람들은 새로운 꿈을 꾸었다. 실용정부의 출범으로 과거의 불편했던 일상들이 개선될 것이라는 꿈이다. 그러나 ‘쇠고기 파문'으로 인한 촛불집회, 대통령 중국 방문 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한ㆍ미동맹 폄하 발언, 부시 대통령 방한과 관련한 대미외교의 미숙성, 대북정책의 비일관성과 박왕자씨 피살 사건의 미숙한 처리, 아세안지역포럼(ARF) 의장성명에서
후쿠다 일본 총리의 얼굴은 몇일까? 한-일관계에서 온건파로 불리어 왔던 그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한 것 같다. 아버지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의 1977년 “다케시마(독도) 일본땅” 망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그는 야누스의 두 얼굴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일제 식민지 시대에 강제 징용자와 성적 노예자의 아픔이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는 마당에 후쿠다 총리는
천주교에서의 촛불 봉헌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어둠이 깃든 곳, 그곳이 어디든 자신을 유감없이 살라 빛을 밝히는 한 자루의 초가 되고 재가 되어 세상 구원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하는 열정과 결단의 표시이다.(밀)초는 원래 꿀벌들의 땀이 베인 벌집 등을 끓여 만든 희생의 산물인데다, 바로 그 몸까지 살라 불을 밝히는 어쩌면 비장하기까지 한 귀물이다. 그래서 초
서울국제해사포럼과 유류오염사고국토해양부 주최 제2회 서울국제해사포럼이 5월 27, 28일 양일간 인천공항 부근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열렸다.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은 초청인사를 통해 “바다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생존의 토대이며 현재와 미래를 위해 소중히 가꾸어야 할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므로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한-일 동반자 관계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다. 최근 일본 중학교 학습 해설서에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명기한다는 외신이 타전되자 한국 정부, 국회 정당 및 각종 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일본의 독도 망언은 언제쯤 종식되고 해결될 수 있을까? 그들의 독도 망언은 시대를 초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