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법학회(회장 김인현)와 대법원 국제거래법(해상법)연구회(회장 유영해)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학술세미나가 10월 20일 회생법원에서 성공리에 개최되었다.한국해법학회는 2006년부터 우리나라 해사사건이 우리나라에서 많이 해결되어 해상법이 발전하도록 하기 위한 해사법원 및 임의해사중재기구의 설치를 위하여 진력하여왔다. 그 결과 2016년 2월에 해사사건
(1) 대법원 2017. 10. 12. 선고 2017다227677 판결[판결요지]피고는 2010. 7. 21. 이 사건 감수보존결정에 의하여 이 사건 선박의 감수보존인으로 선임되었고, 2010. 7. 29. 집행관의 인도집행에 따라 소유자인 원고로부터 이 사건 선박을 인도받아 이를 점유·관리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2011. 4. 5. 이 사건
이지은 루프펀딩 법무이사/준법감시인(한국 및 뉴욕주변호사,법학박사) 필자는 지난 9월 21일 한국해법학회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위치한 극동연방대학(Far Eastern Federal University)이 공동개최한 공동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루스키 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학교는 몇 주전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져
(1) 인천지방법원 2017. 9. 5. 선고 2016나57468 판결[판결요지]피고(임차인)가 임차한 이 사건 부선이 원고(임대인)에게 반환되기 전에 발생한 사고로 인하여 그 선미 좌현 부분에 파공이 발생한 경우, 이는 임차인인 피고가 이 사건 용선계약상 채무의 내용에 따른 이행을 하지 아니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므로, 피고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
김인현 교수(선장, 고려대학교법학전문대학원) 2017년 3월 31일 발생한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사고는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해상법적 쟁점에 대하여 몇가지 살펴본다.1) 선박소유자와 선체용선자의 의무본선은 마샬 군도의 선박소유자로부터 국내 대형 선사에 국취부선체용선이 되었다. 국취부선체용선도 일종의 선체용선(나용선)이다
IMO(국제해사기구)와 주요국가의 해운산업 환경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환경규제는 해운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신규시장 창출 등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해운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관련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의 김대진 연구위원이 보고서를 냈다. ‘
(1) 부산지방법원 2017. 6. 28. 선고 2016가합236 판결[판결요지]선박에 관한 용골거치 행사의 비정상적 진행, A조선의 자금난 등을 고려할 때, A조선은 선수금 수령을 위하여 편법적으로 위 용골거치 행사를 강행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비록 이 사건 계약에 용골거치의 의미나 요건이 따로 규정되어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위와 같은 상황에서 용골거치
윤민현(경영학 박사, Penb46@naver.com) 해운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해운의 재건책으로 거론되는 단골메뉴중 하나가 상생론이다. 선주와 하주가, 해운과 조선산업이 서로 도와가며 상생하자는 이야기이니 실현될 수만 있다면 매우 바람직한 방안이다. 현 시장 하에서 해운과 조선의 상생이 이루어지는 방식에는 ⓐ업계간 자발적 의사에 의한 협
(1) 대법원 2017. 5. 30. 선고 2014다233176, 233183 판결[판결요지]영국 계약법에서는 이행기 전 계약위반의 법리(doctrine of anticipatory breach of contract)를 인정하고 있다. 계약이 성립한 후 이행기 전에 당사자 일방이 부당하게 이행거절repudiation의 의사를 표시하고 상대방이 이를 받아들이
이 기 환한국해양대학교해운경영학부 교수해양산업의 국가경제에서의 위상1960년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우리경제의 발전전략은 다른 나라와 교역을 통해 성장을 꾀하는 전형적인 대외 개방형 경제정책이었으며 이러한 접근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어 오늘의 경제적 위상에 이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외 지향적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우리의 경우 교역품의 수송을 95% 이상
“실효적인 기능 갖춘 정책 형성이 중요하다”김 태 일한국해양수산개발연구원(KMI)연구위원신정부 해운정책의 주요 내용과 의미신정부가 출범하기 전 내놓은 해운관련 공약은 크게 외항해운 분야와 내항해운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외항해운과 관련된 공약은 첫째, 친환경 고효율 선박 확보를 통해 조선·해운 상생협력 구축, 둘째, 한국해
김 인 현고려대학교 교수(한국해법학회 회장)문제 제기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3대 대형선사들의 용선계약관련 건수 중 200건은 영국의 해사중재에서 처리되고 있다. 법률 및 부대비용이 약 12억으로 추산되므로 약 2,400억원의 비용이 외국으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선사들의 사건도 포함하면 연간 약 400건은 족히 외국에서 처리된다고 보인다. 이중에서
-해운조선정책 일원화가 최우선이다-한 종 길성결대학교 교수 한국해운의 직면한 현실의 벽새롭게 취임한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는 우리 해운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하나일 것이다. 글로벌 해운업계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해 달라는 것이다. 과거 10여년에 걸쳐 우리나라 해운업계는 해양수산부의 해체와 부활을 겪으면서, 세월호 사고로 대표되는 악재 속에서 국민의
4차 산업혁명의 일환인 AI와 관련 항만에서 로보틱과 스마트항만이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 청도항이 로보틱 컨터미널을 개장하면서 국제항만의 무인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부산신항과 인천신항의 일부터미널이 반자동화 상태인 우리나라도 항만의 완전자동화 실현이 추진돼야 할 시점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가 ‘동향분석’ 31
(1) 대법원 2017. 6. 8. 선고 2016다13109 판결[판결요지]운송계약이 성립한 때 운송인은 일정한 장소에서 운송물을 수령하여 목적지로 운송한 다음 약정한 시기에 운송물을 수하인에게 인도할 의무를 지는데, 운송인은 그 운송을 위한 화물의 적부積付에 관하여 선장·선원 내지 하역업자로 하여금 화물이 서로 부딪치거나 혼합되지 않고 그리고
문병일The Korea P&I Club 전무금년도 갱신 때 Cosco China Shipping Group은 11개의 IG P&I Clubs(International Group of P&I Clubs 회원사 P&I Club. 13개 Club이 회원)에 분산 가입해 있던 무려 274척 1,500만 총톤수의 선박을 빼내 모두 Chi
홍순필Korea P&I Club 과장지난 2017년 6월 5일과 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BIMCO의 Documentary Committee (계약서 위원회) 정기회의가 진행되었다. 한국에서는 Korea P&I Club의 홍순필 과장 (미국 뉴욕주 변호사, 필자)가 참가해 그 후기를 작성했다. BIMCO Documentary Committe
(1) 대법원 2017. 4. 26. 선고 2016다277088, 277095 판결[판결요지]화물운송을 위하여 해상운송인인 원고가 배정한 선박에 30톤짜리 크레인 2기만 장착되어 있어 자체적으로는 피고가 의뢰한 중량화물을 처리할 수 없는 사실은 인정되나, 원고가 선박인도기일로 정한 기일까지 중량화물 처리능력을 갖춘 다른 선박으로 대체하거나 양륙항에 중량화물
올해 1분기 세계 신조선 발주량과 발주액은 전년동기대비 36.6%와 57.2%로 각각 증가했다. 우리나라 조선산업도 동기간 전년동기에 비해 수주실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부진한 수준을 보였다. 중형신조의 경우, 벌크선은 가격반등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중형 탱커 및 컨테이너선의 신조선가는 대부분 전분기 가격을 유지하거나 완만한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