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기업이 글로벌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선박투자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선박투자 여건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올해 말 일몰이 예정돼 있는 톤세제도의 항구화를 통해 선사의 장기적인 선박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최근 발간한 동향분석 193호에 따르면, 국내 선사는 아직까지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이 부진하며, 친환경선박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선박투자 성과 분석 결과, 우리나라는 주요 해운국 대비 투자 성과가 낮은
중국 대련조선소(Dalian Shipbuilding Industry, DSIC)가 2곳의 유럽 선주로부터 최대 14척의 VLCC 신조선을 수주했다.이번 수주계약은 중유 VLCC 6척과 2척 옵션 및 LNG추진 VLCC 4척과 2척 옵션으로 구성됐다. 신조선의 인도기일은 공개되지 않았다.대련조선소 측은 유럽 선주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Capital Maritime’과 ‘Trading and Seatankers Management’로 추정하고 있다.현재 VLCC 분야는 역사상 가장 낮은 오더북을 보유하고 있다. 202
NYK가 현대삼호중공업에 17만 4,000cbm급 LNG선 1척을 신조발주했다.신조선은 길이 289.9미터로 오는 2027년 인도될 예정이며, 일본 최대 에너지기업 JERA와 장기용선계약이 체결돼 LNG 운송에 투입된다.이번 장기용선계약은 JER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LNG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할 뿐 아니라 NYK의 핵심사업으로서 LNG사업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박은 NYK가 JERA와 장기용선을 체결한 11번째 LNG선이다.특히 신조선에는 차세대 X-DF2.2 iCER 이중연료엔진과 저속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벨기에 탱커 선주 유로나브(Euronav)가 4번째 암모니아 레디 이중연료 VLCC를 중국 Qingdao Beihai 조선소에 발주했다.이에 따라 Qingdao Beihais는 지난해 3척에 이어 총 4척의 암모니아 레디 VLCC를 건조하게 됐다. 이번 신조 VLCC의 인도기일은 2027년이다.이와 함께 유로나브는 미국 다운스트림 석유회사인 Valero와 현재 대한조선에서 건조 중인 아이스클래스급 수에즈막스 선박 2척에 대한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 2척의 인도기일은 2026년 4월과 5월이다.유로나브는 선대 최적화 전략에
태국의 피더선사 RCL(Regional Container Lines)이 4,400teu급 컨테이너선박 4척을 중국 CSSC Huangpu Wenchong Shipbuilding 조선소에 신조발주했다. 척당 5,660만달러이다.신조선의 인도기일은 2027년 1분기부터다. 신조선들은 동급선박 대비 연료 소모를 30-40% 줄일 수 있는 연료효율선으로 건조된다. 육상동력공급설비가 장착되며, 미래 대체연료 레디선으로 건조된다.RCL은 1979년 설립됐으며 현재 388teu-1만 1,714teu급 41척의 선박을 운항하고 있다. 전 세계 7
하파그로이드의 지난해 영업수익이 27억달러로 급감했다.하파그로이드가 공개한 2023년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194억달러로 전년도 364억달러 대비 하락했다. 이는 평균 프레이트 운임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평균 운임은 teu당 1,500달러로, 2022년 2,863달러 대비 크게 줄었다.EBITDA는 48억달러, EBIT은 27억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도 205억달러, 185억달러 수익대비 하락했다.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 정상화에 따른 운임하락으로 인함이다. 2023년 운송 물동량은 0.5% 증가한 1,190만t
머스크의 터미널 자회사 APM터미널이 미국 루이지애나 플라크마인즈(Plaquemines)항에 5억달러를 투자하여 최신식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발하기로 했다.APM터미널은 최근 플라크마인즈 항만당국과 LOI를 체결하고, 확장 옵션과 함께 30년간 부지를 임대했다. 5억달러 초기 투자는 민간 펀드로 진행될 예정이다.플라크마인즈항은 미국 걸프연안 터미널로 미시시피강 입구에 가장 근접한 터미널이며, 신사업을 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터미널 개발 초기 단계는 200에이커이며, 온도크 레일과 1만 4,000teu급 선박을 처리
ONE가 2023년 3분기에 8,300만달러의 순손실을 입고 적자전환했다.ONE가 1월 31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34억달러로 전년대비 46% 가량 하락했다. EBITDA는 1억 7,000만달러로 94% 줄었고, EBIT은 –2억 4,800만달러로 적자전환했다. 순이익은 -8,300만달러로 전분기 1억 8,700만달러에서 적자전환했다.이에 따라 ONE의 2023년 1-3분기 매출액은 106억 7,100만달러, EBITDA는 13억 7,600만달러, EBIT은 1억 6,800만달러, 순이익은 6억
CMA CGM이 운항 중인 9,3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선으로 개조한다.CMA CGM은 지난 1월 30일 중국 Qingdao Beihai Shipbuilding과 9,300teu급 최소 1척에 대한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메탄올 추진선 전환작업은 엔진연료 주입 시스템, 새로운 연료 탱크, 메탄올 연료 준비 공간 등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한다. 이에 선박 인도 후 매 5년마다 진행되는 특별 점검 기간 동안 개조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내년 안으로 두 번째 선박 특별점검이 있는 후보들은 ‘APL Danube’호,
대만선사 에버그린과 싱가포르 선사 엑스프레스 피더스(X-Press Feeders)가 녹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이용한 피더 서비스를 도입한다.양사는 유럽시장에서 공동 피더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 메탄올로 운항되는 컨테이너선을 투입하는 내용의 MOA를 체결했다. 에버그린은 엑스프레스의 핵심 고객사이기도 하다.이번 계약에 따라 에버그린은 엑스프레스의 이중연료 메탄올 신조 피더 컨선에 컨테이너를 싣게 된다. 엑스프레스는 동 선박들에 녹색 메탄올을 주입해 유럽 내에서 운항하게 된다.신조 피더 컨선들은 로테르담항을 기점으로 하여 발틱해와
올해 해운시장은 성장세 둔화와 더불어 신조선 유입과 공급과잉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024년 해운분야 매출은 전년대비 11.4% 하락하고, 고용은 6%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올해 주요 해운 이슈로는 ‘현존선에 대한 탈탄소 규제’가 꼽혔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1월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 해양수산 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15번째를 맞이한 해양수산 전망대회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한 해양수산전망 분석결과를 토대로 도전과제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초 열리고 있다.KMI가
푸른 용의 해인 갑진(甲辰)년 새해를 맞아 국내 해운업계는 위기극복 및 경영 효율화 체제를 구축하여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전문성 강화·수익 사업구조 혁신과 함께 주도적인 탄소중립을 추진한다는 경영방침을 세웠다.국내 주요 해운선사 CEO들이 1월초 발표한 신년사에 따르면, 올해 해운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하고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각사 CEO들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해 수고한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새해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와 내실경영에 집중하여 글로벌 리딩 선사이자 대형선사로 도약을 준
머스크가 하파그로이드와 새로운 장기운항 협력을 위한 ‘Gemini’를 결성해 주목된다.머스크는 하파그로이드와 함께 ‘Gemini Cooperation’로 불리는 새로운 장기 운항협력 계약을 맺는다고 17일 밝혔다.Gemini의 새로운 네트워크는 2025년 2월 1일부터 시행된다. 전체 선박 풀은 290척이며, 선복량은 340만teu이다. 머스크가 60%, 하파그로이드가 40%의 비중을 투입하게 된다.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개발한다는 목표이다. 특히 90% 이상의 스케줄 신뢰성을 제공한다는 야심찬
머스크의 APM터미널이 지난 8년간 운영해왔던 스페인의 ‘가스뗄욘(Castellon) 터미널’을 AD Ports에게 매각한다.APM터미널 측은 지중해에서 발렌시아 북부 터미널 운영을 검토한 결과 가스뗄욘 터미널을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하고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모든 관계당국과 주주 승인을 거쳤으며 조만간 오너십 교환을 시행할 예정이다.APM터미널 관계자는 “이번 매각 결정은 신중한 검토를 거쳤다. 지난 2015년 인수한 가스뗄욘 터미널은 우리의 전략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핵심 자산이 아니라 제한된 역할에
파나마 운하의 수위가 일부 회복되면서 우기가 시작되는 5월경부터는 단계적으로 통항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에즈 운하의 경우 무력 충돌 확대로 홍해 지역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컨테이너 선사들의 희망봉 우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1월 12일 발간한 ‘양대 운하 통항차질에 따른 해운시장 영향 점검’ 특집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 양대 운하의 동시 통항 차질이 시작됐다. 파나마 운하는 이상기후로 인한 파나마 운하 당국의 통제에 기인하고, 수에즈
이글벌크의 선박에 이어 그리스 벌크선이 후티 미사일에 또 다시 피격당했다.16일 오후 1시 45분경(현지시각) 5만 6,894dwt급 몰타 국적의 그리스 소유 ‘Zografia’호가 예맨 Saleef 북서지역의 100해리 떨어진 곳에서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선사는 Vulcanus Technical Maritime Enterprise이다.선박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선박 손상은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은 피격 당시 화물을 싣지 않고 베트남에서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었다.선사 측은 성명을 내고 “선박 손
필리핀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ICTSI(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 Services)’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선언했다.ICTSI는 이를 위해 Scope 1과 Scope 2의 탄소배출 저감에 집중하기로 했다. 사업운영(Scope 1)에서 직접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뿐 아니라 2030년까지 이동 컨테이너당 26%까지 전기(Scope 2)를 구매한다는 계획이다.또한 Scope 3의 일환으로는 전체 공급망에 걸친 탄소배출을 적극적으로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
미국 벌크선사 ‘이글벌크(Eagle Bulk Shipping)’가 보유한 벌크선이 예맨 아덴만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영국 해상무역작전부(UKMTO)와 해상보안업체 Ambrey에 따르면, 1월 15일(현지시간) 예맨 아덴만 동남부 95해리 떨어진 곳에서 선박에 대한 미사일 피격이 발생했다. 공격받은 선박은 마셜 아일랜드 국적의 ‘Gibraltar Eagle’호이며, 미국이 소유하여 운영하고 있다.피격 선박은 2015년 건조된 울트라막스급 6만 4,000dwt급 벌크선으로,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국제권고통항로(Internationa
한국 물류기업 동방이 독일의 해상운송업체 ‘UHT(United Heavy Transport)’와 손잡고 새로운 전략적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양사는 MOU를 체결하고 동방의 오픈데크 캐리어 운영과 UHT의 중량물 운송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전략적 얼라이언스를 설립하기로 했다.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메이저 프로젝트들에 대한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시너지를 강조하고, 상호보완적인 혜택을 입게 된다. 또한 파트너십의 탄력과 더불어 다이나믹한 시장에서 적응한다는 계획이다.UHT 관계자는 “새로운
클락슨(Clarkson)은 2024-2025년 전세계 선박 수주량이 4,000만cgt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조선소들의 선박 생산량은 3,500만cgt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중국이 전 세계 조선분야 총 cgt 기준 50%의 생산량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 26%, 일본 14%로 나타났다.중국이 선도적인 조선국으로 입지를 다진 것은 선종별로 벌크선이 62%를 차지했으며 2위 일본(33%)과도 차이를 보였다. 탱커도 41%(일본 33%)를 차지했으며, 컨테이너선은 61%(한국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