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 에버그린과 싱가포르 선사 엑스프레스 피더스(X-Press Feeders)가 녹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이용한 피더 서비스를 도입한다.

양사는 유럽시장에서 공동 피더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 메탄올로 운항되는 컨테이너선을 투입하는 내용의 MOA를 체결했다. 에버그린은 엑스프레스의 핵심 고객사이기도 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버그린은 엑스프레스의 이중연료 메탄올 신조 피더 컨선에 컨테이너를 싣게 된다. 엑스프레스는 동 선박들에 녹색 메탄올을 주입해 유럽 내에서 운항하게 된다.

신조 피더 컨선들은 로테르담항을 기점으로 하여 발틱해와 스칸디나비아 지역 항만들을 커버하게 된다. 선박연료는 OCI 글로벌이 바이오 메탄올을 공급할 예정이다.

엑스프레스는 지난 2021년 총 16척의 이중연료 메탄올 추진 피더 컨테이너선을 중국 New Dayang Shipbuilding 및 Ningbo Xinle Shipbuilding에 발주한 바 있다.

신조 컨선은 2024년 2분기부터 2026년 중순까지 인도되어 유럽 및 지중해를 운항할 예정이다. 엑스프레스는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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