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ICTSI(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 Services)’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선언했다.

ICTSI는 이를 위해 Scope 1과 Scope 2의 탄소배출 저감에 집중하기로 했다. 사업운영(Scope 1)에서 직접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뿐 아니라 2030년까지 이동 컨테이너당 26%까지 전기(Scope 2)를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Scope 3의 일환으로는 전체 공급망에 걸친 탄소배출을 적극적으로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목표 검토 이후 2025년까지 인벤토리를 개발하기로 했다. 목표 수치는 진화하는 기후과학에 연계하여 정기적으로 검토되고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ICTSI 관계자는 “탈탄소화 넷제로 선언은 ICTSI의 글로벌 무역 촉진과 더불어 책임 있는 사업 관행과 환경 보호를 위한 헌신을 입증한다”면서 “또한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우리는 탄소강도를 줄이고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에너지와 자원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이니셔티브들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CTSI는 지난해 기후변화액션 이니셔티브를 도입한 바 있다. 동 이니셔티브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노력과 탈탄소화를 목표로 한다.

ICTSI는 이미 중남미 4개 운영 터미널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 바 있다. 에콰도르 Contecon Guayaquil, 멕시코 Contecon Manzanillo, 브라질 Tecon Suape 및 Rio Brasil Terminal 4곳은 그룹의 총 처리 물동량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ICTSI는 전 세계 운영 중인 주요 터미널에 하이브리드 RTG를 총 48기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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