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창 영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법학박사Ⅰ. 사안의 개요(1) Y(해상운송업에 종사하는 법인)는 2012. 1. 13. 이 사건 선박 P(기선, 화물선, 총톤수 3,763t)를 매수하여 수리하였다.(2) Y는 2012. 1. 13. 항해사 면허를 가진 X와(X는 P의 수리기간 동안 P에 승선하여 선박경비업무를 수행) P의 수리가 완료되어 운항이
산적광물(bulk mineral cargo) 중 일부 화물은 수분함량이 높을 경우 운송 중에 액상화가 진행되어 선박이 전복 및 침몰되기도 한다. 과거 수년 동안 수십 명의 귀중한 생명이 희생되어 액상화 화물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또다시 산적광물을 운송하던 선박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운송인 및 화물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I. 서론용선계약 하에서 선주의 가장 중요한 권리는 운임이나 용선료 및 기타 비용을 용선자로부터 수취할 수 있는 권리이다. 이 권리가 침해될 경우, 선주는 손해배상을 위하여 여러 방안을 고려하게 된다. 그 중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한 수단은 재용선료(sub-hire)나 운임, 또는 화물에 유치권Lien을 행사하는 것이다. 이는 용선자가 선박을 사용하고 있는
OW Bunker 파산전세계 벙커 공급시장의 7%를 점유하고 있는 덴마크 소재 OW Bunker 가 2014년 11월 7일 덴마크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하였다. 관련 뉴스에 따르면 1980년 설립되어 전세계 29개국에서 운영되어온 OW Bunker 는 싱가폴 자회사의 내부적 위법행위 및 위험관리 실패로 약 U$125 Mil. 의 손해가 발생하였고 그러한 손해
I. 서론선박의 Ownership은 각 당사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비록 하나의 회사가 선단을 운용한다 하더라도 금융이나 조세, 운용상의 목적을 충족하기 위하여 선박별로 각기 다른 법인이 Ownership을 확보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혀 관계없는 법인을 중간에 내세워 선박을 운용할 수도 있다. 또한 모회사가 여러 자회사
2014년 2월호 지면에서는 영국법원의 ‘Ocean Victory’호 판결을 중심으로 정기용선자의 안전항 지정의무 기준과 책임범위에 대해 살펴본 바 있다. 본 11월호에서는 영국법 상 전반적인 ‘안전항’의 정의에 대해 살펴보고 안전항 관련 클레임 예방을 위한 조언을 제시하고자 한다. <계약조항의 중요성>
2015년 4월 14일, 난파물제거협약(NAIROBI INTERNATIONAL CONVENTION ON THE REMOVAL OF WRECKS, 2007)이 발효될 예정이다. 동 협약은 선박의 항행과 해양환경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난파물 처리를 위해 등록선주의 무과실책임원칙을 규정하고, 총톤수 300톤 이상의 선박에 대해 책임보험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I. 서론최근 서아프리카로부터의 에볼라 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하여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EU 및 미국 등의 주요 국가들은 아직까지 서아프리카를 기항하였던 선박들에 대해서 에볼라 관련 검역 또한 제한조치를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8월 8일자로 공중보건 비상사태1)를 선포하여 각 국의 주의를 촉구하
정기용선 계약에서 선박의 운항은 용선자의 명령과 지시에 따라 행해지게 된다. 항해개시기가 도래하기 전에 용선자의 항행지시를 선장이나 선주가 거부하게 된다면, 이는 당해 항차를 수행하지 않겠다는 선주의 의사로 볼 수 있어 용선자는 실제 항차 수행이 이루어지기 전에 선주의 계약위반을 선언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근거는 영국법상의 anticipatory bre
1. 서론 바다에서 발생하는 선박의 표류, 전복, 좌초 및 침몰 등의 사고는 항시 존재하는 위험이며, 이러한 사고의 발생 시 조속한 인명구조 활동은 촌각을 다투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특히,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경우 육지에 상주하는 구조대가 짧은 시간 내에 구조활동에 투입될 수 있으나, 육지로부터 수백 마일 이상 떨어진 대양 상에서 발
1. 서론 1980년대 이후 국내 소유/관리 선박에 승선하는 외국인 선원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왔으며, 현재는 중국(재중교포), 필리핀, 러시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선원들이 승선하고 있다. 이번 지면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약 400,000명1)의 선원을 배출하고 있는 필리핀의 표준 해외고용계약서(Philippines Oversea E
필자는 해양대학 교수 직으로 직장을 옮긴 이후 기회 있을 때마다 해운사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내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운발전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름대로 연재하였다. 그때는 주로 사안을 중심으로 글을 썼는데 이번에는 “한국해운을 만든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 해운발전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고
I. 서론정기용선계약 하에서 선박을 감속운행(이하 ‘slow-steaming’)하여 운용하는 것은 각 당사자의 영업적 판단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용선자는 자신의 비용으로 사용하여야 할 연료유를 절약하거나, 항만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줄임으로써 운항이익을 도모할 수 있으며, 선주 입장에서는 시장상황에 따라 고율의 용선료를 더 수취할
- SUPPLYTIME 20051) 주요내용 분석1. 표준계약서 제작배경 및 활용 해상 유전개발에 필요한 시설의 설치/관리, 연료공급, 지질조사, 장비/인력 공급 등의 업무에 사용되는 해양지원선박 (Offshore Service Vessel)은 1970년대 미국과 유럽의 오프쇼어 유전개발사업 발전과 더불어 발전하여 왔다. 초기 해양지원선박의 용선 계약은 당
미국은 자국 해역에서 비유조선에 의한 화재, 좌초, 침몰 또는 유류오염 등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시 구조, 소화 또는 방제작업이 개시될 수 있도록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였다. 해당 규정의 주요 골자는 비유조선의 선박소유자가 SMFF(Salvage and Marine Fire Fighting company) 및 OSRO(Oil Spill Response Or
2011년 하반기 내내 프랑스와 유럽을 집중적으로 괴롭히고 있는 재정위기는 해결방안 도출을 위한 ‘결정적’ 순간을 매번 놓치며 장기화되고 있는 조짐이다. 유럽재정위기는 기본적으로는 경제적 이슈이나 사실 그 배경, 진행과정을 찬찬히 뜯어보면 유럽의 통합 과정, 특히 유로존 탄생과 경제, 정치통합이 복잡하게 얽힌 사안이며 각기 다른 역사와
KOTRA가 76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역관들의 눈과 귀를 통해 파악한 전 세계 경제활동 현장의 ‘90여개 이슈’를 생생하게 전달한 ‘2012년 세계경제’를 발간했다. 현재 전세계 산업계가 바라보고 있는 관심사를 ‘현장감’있게 정리한 이 책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비즈니스 동향과 트렌드를 파악하
연재순▶1회-대학진학이전 시기 ▶2회-대학입학이후 도쿄상선학교 학창시절 ▶3회-상선학교 학창시절 ▶4회-졸업이후 취업과 마지막 승선 ▶5회-육상(서울)에서의 새 생활 ▶6회-전쟁, 그리고 한국해양대학과 인연 ▶7회-해양대학을 떠나 만학, 해사문제연구소 설립 ▶8회-해사문제연구소의 사업활동 확대 ▶9회-해운산업합리화위원장과 해운학회 설립1984년 3월 나는
밴쿠버 무역관 황 홍 구 과장원유, 희토류, 구리, 철광석 등은 최근 몇 년간 가격이 요동치면서 자원확보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기본적인 공급과 수요의 원칙을 차치하고 안정적인 자원확보는 국가 안보와 국제적 위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자원전쟁이 심화되고 각국이 속속 자원을 무기화하는 상황에서 특정 에너지에 의존하거나 에너지 수입을 일부 국가에만 의존할 수
KOTRA가 76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역관들의 눈과 귀를 통해 파악한 전세계 경제활동 현장의 ‘90여개 이슈’를 생생하게 전달한 ‘2012년 세계경제’를 발간했다. 현재 전세계 산업계가 바라보고 있는 관심사를 ‘현장감’있게 정리한 이 책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비즈니스 동향과 트렌드를 파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