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복울산지방법원 판사 1. 서론‘항만’이란 선박의 출입, 사람의 승선·하선, 화물의 하역·보관 및 처리, 해양친수활동 등을 위한 시설과 화물의 조립·가공·포장·제조 등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시설이 갖추어진 곳을 말한다(항만법 제2조 제1호). 우리나라의 항만은 크게 무역항
해상거래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흔히 접하는 문서들 중 하나는 바로 보상장(Letter of Indemnity)일 것이다. 운송인인 선주들은 신용거래를 이유로 혹은 선하증권이 제때에 수하인에게 전달되지 못했다는 사정 등을 이유로 용선자 혹은 송하인이 제공하는 보상장을 수령하고 무하자 선하증권(clean B/L)을 발행하거나 원본 선하증권과 상환하지 않고 화물을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걷는 770km 거리의 초광역 트랙킹 루트인 ‘해파랑길’을 찾는 트랙킹족이 늘고 있다. 정부가 2010년 지정한 ‘해파랑길’은 10개 구간에 50개 여행지를 거치는 루트로 총 코스는 50개이다. 올해초 해파랑길 걷기에 도전한 필자가 트렉킹을 하며 동행자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 충돌사건은 짙은 안개로 시정이 제한된 좁은 수로에서 양 선박이 무중항법을 위반하여 항행한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했다. 사고 내용○사고일시 : 2014. 10. 26. 09:15경○사고장소 : 전라남도 고흥군 소재 소록화도로부터 방위 102도, 거리 0.46마일 해상 사고해역 주변현황녹동신항은 지방관리연안항으로서 고흥반도의 남서단
김현 법무법인 세창 대표변호사(전 대한변협 회장) 논점이 많고 법원 간 견해가 다른 구상 사건대법원이 2018년 12월 13일 선고한 2018다 244761 구상금 판결(원고/피상고인 현대해상화재보험, 피고/상고인 제일산업기계, 피고보조참가인 케이엔티카고, 원고 승소, 상고 기각)은 매우 흥미롭다. 원칙적으로 운송인의 권리와 의무는 운송물이 도착한 날부터
중국에서 발병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이하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전역은 물론 아시아, 미주, 유럽까지 확진자가 발견되는 등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환자수는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하여 주요 국가들은 입출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하여 강화된 검
최근 모 선사에서 해상운송 운임을 송금했으나 해당 송금이 중계은행의 처리 단계에서 진행이 되지 않아 그리스 선주의 독촉에 따라 해당 운임을 선주의 다른 계좌로 재차 송금해야 하는지 여부를 검토 요청 받은 적이 있다. 선사의 담당자는 아마도 해당 선주의 선박이 과거 이란 기항 기록이 있어서 미국 중계은행이 송금을 막은 것으로 추정하여 이중지급의 위험을 우려하
이필복울산지방법원 판사 - 대법원 2019. 12. 27. 선고 2017다208232(본소), 2017다208249(반소) 판결 - 1. 서론소유권취득조건부 선체용선(bareboat charter with hire purchase, BBCHP)1)의 법적 성질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에 관한 논의가 최근 실무계와 학계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논
HNS(Hazardous and Noxious Substances) 화물은 해상운송 중 화재, 폭발 또는 오염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피해의 규모도 커지는데 일반책임제한제도인 LLMC(Limitation of Liability for Maritime Claims) 또는 국내법이 적용되어 피해자들은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이필복울산지방법원 판사 - 대법원 2019. 11. 14. 선고 2017다224807 판결 - 1. 서론국제사법(國際私法)은 섭외적 법률관계 또는 사안에 적용될 법, 즉 준거법(準據法, applicable law)을 결정하는 법을 말한다.1) 해상법은 그 국제성으로 말미암아 가히 국제사법적 논점의 보고(寶庫)라고 할 만큼 국제사법적 쟁점이 빈번하게 문제된다
선주 혹은 용선자는 화주 측으로부터 화물의 가액을 선하증권에 기재하여 달라는 요구를 받을 때가 종종 있다. 그러나 변호사나 P&I 클럽들은 위와 같은 기재가 있는 선하증권은 종가 선하증권이 되기 때문에 그러한 기재를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본 호에서는 종가 선하증권이 무엇이고, 클레임 발생 시 관련된 쟁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며, 이를 바탕으로 선
정대율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 전복사건은 기상악화 중 개방된 닻줄격납고에 다량의 해수가 유입된 후 밸런스탱크로 이동하여 발생한 것이나 용선운항자가 선박안전관리를 소홀히 한것도 일인이 되어 발생 사고내용○사고일시 : 2007. 5. 17. 01:35경○사고일시 : 인천항 작약도등대로부터 041도 방향, 0.48마일 해상 예인선 A호예인선 A호는 용선운항자
이필복울산지방법원 판사 - 대법원 2019. 10. 17. 선고 2019다14998 판결 - 1. 서론운송은 크게 물건운송과 여객운송으로 나뉜다. 그중 물건운송에 관하여 보면, 우리 상법은 제2편 상행위편 이하의 제126조 내지 제147조에서 육상운송을, 제5편 해상편 이하의 제791조 내지 제816조에서 해상운송을, 그리고 제6편 항공운송편 이하의 제91
이대진IHS Markit해양무역부문 수석컨설턴트 필자(이대진)는 현재 IHS마킷 싱가포르 사무소에서 해양무역 부문 수석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싱가포르거래소(SGX), 중국 ICBC 은행, 서울, 도쿄, 자카르타, 런던, 제네바, 코펜하겐 등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해운 및 조선 시장 세미나의 주요 연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해운 항로 분석(AIS Shippi
곡물이나 철재화물을 벌크 선박으로 운송하는 경우 선창 내 환기 조치가 중요하다. 환기를 적절히 조치하지 않는 경우 선창 내 결로현상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화물손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여름철인 호주에서 곡물을 싣고 겨울철인 한국으로 항해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화물에서 배출되는 열기로 인해서 선창 내 결로가 발생하여 화물이 손상을 입는 것
이필복울산지방법원 판사해사판례 연구(10) 서론선박소유자 등1)의 책임제한제도(shipowner’s limitation)는 선박소유자가 그의 기업 활동인 선박의 이용 또는 해상항행활동의 수행 과정에서 지게 된 채무 중 일정한 요건이 갖추어진 것에 대하여 해산(海産, aritime property) 또는 일정한 금액을 한도로 하여 총책임(總責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