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여 호황을 구가해온 해운시황이불과 1~2달 사이에 폭락에 폭락을 거듭해 BDI가 1,000P대의 ‘나락’까지 떨어졌습니다.올해 6월초 1만P 수준이었음에 비하면 참담하기 짝이 없는 상황입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을 되뇌며업계도 불황을 두려워하고 대비해 왔다지만이토록 가파르고 깊은 골이 닥칠 줄은 예상치 못한 듯합니다.예상했었더라도 이렇듯 급
해양한국이 창간 35주년을 맞았습니다.사람으로 치면 청장년의 나이지요.몸에서 청년의 패기와 장년의 무게가 함께 풍겨날 때입니다. “우물물을 마실 땐 우물을 판 사람을 생각하라.”한 모금의 물인들어찌 공히 마실 수 있겠습니까.그 속에 우물을 판 사람의 땀과 눈물이 들어 있는데.해양한국을 만든 분들의 꿈은海洋韓國이었습니다.그 꿈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북경 올림픽 기간 우리는 행복했습니다.우리 선수단의 당초 목표치를 훌쩍 넘기고종합순위 7위(금 13, 은 10개, 동 8)에 올라선대한민국 사상 최고의 기록을 이루어냈습니다.자랑스런 우리 선수들의 善戰은 감동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메달을 얻은 종목도 예전보다 다양해졌습니다.유도와 수영, 태권도, 양궁, 사격, 야구, 핸드볼, 펜싱, 역도 등..그러나 반도국인
해운항만 관련산업의 위상 높이기와 동반발전 취지하에해운항만단체들의 총연합회가 오는 10월에 탄생한답니다. 환영할만한 반가운 일입니다. 선주협회를 중심으로 해운조합, 항만물류협회,도선사협회, 예선업협동조합, 해기사협회, 해상노련,국제대리점협회 등 해운관련산업 단체들이 ‘(가칭)해운항만단체연합회’ 결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운항만단체연합회’의 출범은6월 중
외항해운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상선이 07년말 기준 721척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 5월 신조발주 잔량이 273척이며 2010년까지 중고로 도입될 선박만도 128척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이미 지배선단 규모로는 세계 6위의 해운국입니다.세계 5대 해운강국의 꿈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해운강국으로의 행보에 여러 난관이 있겠습니다만지금 가장 급한 현안은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모든 종류의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계는 물론 기업의 경영을 압박하는 비용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로서는국제 곡물과 원자재 가격의 앙등으로올라있는 물가를 유가상승이 더 끌어올릴까 걱정하게 됩니다. 일반인들의 자가운전이 줄어들었고자가용 영업차량들이 일손을 놓았다는 소식 속에화물연대가 정
한미 FTA 타결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EU와의 협상이 진행 중이고, 일본과도 곧 협상에 나설 듯 합니다.FTA가 우리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여러 가지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막상 우리 해운업계에 어떤 일들이 닥칠지깊이있게 연구하는 모습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건 예상대로 실현되리라는 법은 없습니다만그래도 예측하고 준비하는 편이 더 안
한국해사문제연구소가 4월 1일로 37돌이 되었습니다. 1971년 민간연구소로 첫발을 내딛고 우리 해운산업의 성장과 진통을 함께하며 지금에 와있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연구, 출판, 교육의 3대 사업을 통해한국해운의 과거를 정리하고 현재를 진단하며미래상을 제시하는 역할에 주력해왔습니다. 인생의 잣대로 불혹(不惑)을 앞둔 현 시점에서연구소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해양수산부가 12년의 살림을 정리하고새 정부 조직에 따라 2개 부처로 옮겨갑니다. 세계 각국이 해양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현실에서통합 해양행정의 시너지효과를 이뤄왔던 해양수산부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못함이해운인으로서는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해수부 존치의 타당성을 알린 결과타부처로 흩어질 운명이던 해양경찰청과 해양환경, 지방해양 업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설을 맞게 되었습니다.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복잡한 심경 때문이지요. 정부 조직개편과 경부운하, 교육문제 등변화를 예고하는 인수위의 정책방향 발표에 온 국민이 시선을 뗄 수가 없습니다.조직개편안으로 통폐합 운명에 처한 부처 조직원들의 좌불안석과 존속 부처의 업무범위와 정책방향 잡기,산하기관들의 불안한 장래
무자년(茂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을 맞아새 마음으로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해운과 관련산업들이 더욱 성장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새해 국내 해운산업계에서는 ‘안전의식’ 강화가화두가 될 것으로 봅니다. 광양과 부산항 터미널에서의 잇딴 안전사고에 이어구랍 7일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 퍼시픽’호의 ‘국내 최
17대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여러 후보들이 저마다 굵직한 공약을 내걸고 있습니다만국민들은 그보다도 안개 속 정국에 더 관심을 보이는 듯 합니다. 우리 헌정사에서 대선은 여러 가지 파란을 불러일으켰고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그러나 이제 우리 경제는 정치로부터 직접 영향을 받는 단계에서는 벗어난 듯 합니다.해운산업 역시 세계화 시대에 맞추어
‘2012년 세계박람회’의 개최지 확정일이목전으로 다가와 있습니다.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유치위원회는부동표심의 포섭과 여수의 인지도 홍보 등..막판 ‘표밭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번의 실패경험을 교훈삼은 재시도인 만큼 정부와 민간의 유치활동이 전략적이고 다양했습니다. 두차례의 국제심포지엄과 BIE 실사는 성공적이었답니다. ‘살아있는 바다,
BDI지수가 9,000P를 훌쩍 넘어섰고 1만P까지 내다보는 이들도 있습니다.실수요와 함께 선물시장에 투기세력이 가세함으로써 ‘겁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벌크선 부문을 중심으로 한 해운호황이 수년간 지속되자신조선박과 함께 중고 노후선의 활약이 큽니다. 이는 곧 전세계 바다 곳곳에서 해양사고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졌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최근
한국 해운계의 보험인프라를 기약하며 탄생한8살의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이 우리선사들의 대형선박까지 수용할 수 있는토대를 마련했다는 소식입니다. 세계 유수 P&I 클럽들의 카르텔인 IG측과 공동인수(Insured Deductible) 체제로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40만불이하의 배상한도 내에서 부보하고그 이상은 IG클럽에서
산업화와 文明利器는 우리에게산성비와 온난화라는 難局을 안겨주었습니다.문명의 발달로 인류는 편리함과 함께 자연환경에 위해한 공해물질을 부산물로 얻게 되었습니다. 사람과 물건의 이동을 돕는 운송수단과 포장·가공·유통 물류활동에도 친환경이 강조되고 있습니다.특히 도로운송에 따른 공기오염이 심화되면서철로운송과 해상운송의 친환경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ton-km당
해운산업이 고도화될 수록 선원의 양성과 공급문제가 난제임은 선진 해운국들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지금 한국 해운산업이 직면한 난제가 선원문제입니다. 선진 해운정책의 잇딴 도입과 호황기 덕에선사들이 많은 선박을 확보하며 외형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풀지 못한 선원문제가 우리 해운기업들의 선박확보의 발목을 잡고 있답니다. 선원 기피현상이
아시아 선주들의 ‘화합’과 ‘전진’을 도모하는ASF(아시아선주대표자회의)의 상설사무국이 설치된답니다.5월 29일 부산에서 열린 ASF 제 16차 회의에서연내 사무국 설치를 합의한 것입니다. ASF가 발족한 이래 15년만의 큰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간 가시적인 성과가 미미했던 ASF의 활약이 상설 사무국의 개설을 전환점으로 발전적인 변화의 첫 걸음을 내
국제물류네트워크 구축이 물류기업들의 성장발전을 담보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성장잠재력이 큰 지역을 찾아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이를 자국산업과 연계해 세계를 하나로 묶은 통합물류체계를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물류라는 용어가 우리에게 익숙해진 것은 수십년에 불과하지만일찍이 우리조상 중에 국제물류네트워크를 구축했던 인물이 있습니다. 해상왕 장보
유럽지역내 공동 운임협의와 선복조절행위가2008년부터 전면 금지된다고 합니다. 해운기업에 대한 독점 금지 면제 규칙이 폐지된 때문입니다. 150여 년간 정기선 해운계의 보호막 역할을 해온운임동맹의 해체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세계해운의 핫이슈로 떠올라 있습니다. EU 측은 해운기업이 준수해야 할 경쟁법 지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경쟁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