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설을 맞게 되었습니다.
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복잡한 심경 때문이지요.
   
정부 조직개편과 경부운하, 교육문제 등
변화를 예고하는 인수위의 정책방향 발표에    
온 국민이 시선을 뗄 수가 없습니다.

조직개편안으로 통폐합 운명에 처한
부처 조직원들의 좌불안석과 
존속 부처의 업무범위와 정책방향 잡기,
산하기관들의 불안한 장래,
아이들 교육현장과 입시의 변화,
모두 어수선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불합리한 제도와 조직에 대한 과감한 수술은
마땅하고 환영할 만합니다.
그러나 국민의 ‘의견수렴’과 함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모든 문제들이 두루 편안한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민족의 명절 ‘설’이 평안했으면 좋겠습니다
.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