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사문제연구소가 4월 1일로 37돌이 되었습니다.
1971년 민간연구소로 첫발을 내딛고
우리 해운산업의 성장과 진통을 함께하며 지금에 와있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연구, 출판, 교육의 3대 사업을 통해
한국해운의 과거를 정리하고 현재를 진단하며
미래상을 제시하는 역할에 주력해왔습니다.
인생의 잣대로 불혹(不惑)을 앞둔 현 시점에서
연구소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제 역할을 다 해왔는지 자문해 봅니다.

 

한국 해운산업의 발전여정이 그러했듯이,
연구소가 걸어온 길이 평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환경을 탓하기에는 노력이 부족했음을 압니다.
그러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주요사업과
해양사상 고취, 해운홍보에 미약하나마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해운산업의 대내외적인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제조기업의 경쟁력에 물류가 핵심요인으로 자리잡았고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陸·海·空 산업을 아우른 통합물류 행정으로
물류산업을 국가의 신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합니다.

 

우리 연구소도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해운·물류분야 연구소로의 면모와 내실을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37년전 창업에 참여했던 선배님들의 정신과 의지를
계승하면서 시대변화에 적절히 대처해 나가려 합니다.
그간 업계에서 보여주신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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