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는 광장을 공원화하는 마무리공사가 한창이고,세종문화회관 뒤편 적선정(積善亭) 주변엔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었습니다.출퇴근하며 보던 정자라서 더욱 정겹고, 선비들이 좋아하던 꽃답게향기가 은은하거니와 기품이 있어 참 좋습니다.이 정자를 지날 때마다 ‘적선지가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이라는뜻을 되새깁니다.“선행(善行)을 쌓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의 제20대 총재에HMM의 대표이사가 선출돼 6월 28일 취임했습니다.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은 데다가최근 총재대행 체제로 유지돼온 해양소년단연맹이우리나라 대표선사인 HMM의 대표를 총재로 맞음으로써청소년의 해양교육을 통해 해양사상을 고취하고해양개발과 보전 등 국가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연맹의 설립취지가십분 달성되고 관련활동은 더욱
제27회 ‘바다의 날’이 ‘신해양강국 재도약’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맞물린 지자체장 선거일정 등으로 인해 ‘바다의 날’ 분위기가 예전보다는 산만하고 미흡한 측면이 있었습니다만, 기념식이 5월 3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터미널에서 진행됐습니다.제24회 행사이후 3년만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새 정부 시대가 열립니다.새 정부는 ‘해운조선산업 성장을 통한 신해양강국으로 재도약’을 대선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관련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우수 선화주 인증제 활성화와 인증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저탄소배출 고부가가치 친환경선박의 생산 및 수주 확대와 연구개발 지원,항만지역 해양산업 클러스터,
인왕산에서 한양 장안을 내려다보는 풍경은남산에서 바라보는 수도 서울의 풍광과 사뭇 다르네요. 부촌인 평창동 뒤로 북한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앞쪽으론 북악산 아래 청와대와 경복궁, 덕수궁, 남산 너머용산을 지나 빌딩과 아파트 사이로 한강이 보이네요.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청와대와 북악산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겠지요. 치열했던 제20대 대선도 끝나새로운
만물이 움트는 계절, 봄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여전하지만 치명률이 낮아지면서인류는 서서히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세상을 준비하며전염병으로부터의 자유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점에서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울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해운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우크라이나지역의 긴장상황이 주목받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외 동남아 ‘컨’선사 23개사를 대상으로 한해운공동행위 조사건에 대해 결국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습니다.1월 12일 전원회의를 개최한 뒤 일주일만인 18일 심결내용을 공표했습니다.당초 공정위 심사보고서를 토대로 추정되던 규모보다는 축소됐으나과징금 조치 자체가 공동행위의 부당성을 공인하는 결과이어서해운업계는 깊은 유감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상이 아무리 뒤숭숭해도세월(歲月)의 수레바퀴는 잠시도 멈추지 않고 굴러갑니다.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포효하는 호랑이처럼 국운(國運)이 상승(上昇)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해마다 1월이면 조찬포럼 콤파스에서 신년하례(新年賀禮)를 해왔으나올해는 감염병으로 인해 발행인 편지로 인사드립니다.&ldquo
사회적 책임이 기업의 성장요인으로 자리잡은 것이 근자(近者)의 일은 아닙니다.다만 최근 기업활동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에 필수요건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인 양상입니다.지구온난화의 심화로 전 세계가 탈탄소화를 추구하면서 기업의 친환경 경영과인류의 활동공간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경영,인권보호와 다양성 존중, 공
코로나 팬데믹이 발발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백신 접종률이 일정정도 수준에 달한 나라들은‘위드코로나’를 통한 일상 회복을 조심스럽게 시도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도 11월부터 단계적 ‘위드 코로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매년 하반기에 해사산업계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이슈를 중심으로국내외 석학들
긍정(肯定)과 희망(希望)은 함께 옵니다.긍정은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고,희망은 믿고 바라는 것입니다.긍정적으로 생각할 때 희망이 여기 있다고 손짓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1년이나 늦게 개최된 도쿄올림픽.폭염(暴炎)과 감염병에 지친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 종목들이 많았지만,그중에도 저에게 감동(感動)을 준 종목(種目)은
8월 8일로 해양수산부가 출범한 지 25주년이 되었습니다.우리나라 해양·수산 통합행정이 시작된 지 25년이 지난 것입니다.해양수산부는 1996년 김영삼대통령 집권시기에 신설됐으며이후 다섯 분의 대통령이 집권한 시기를 지나며 성장과 해체,재통합되는 등 질곡의 시기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25년간 해양수산부가 이룬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과제를
최근 산업현장에서 크고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이에 산업계별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제도가 마련되고 있습니다.해운항만 등 해사산업계 역시 기존의 안전 관련법과 제도 이외에새로 제정되는 ‘항만안전특별법안’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시행될 경우항만과 선박
국내 해운업계가 최근 컨테이너선사들의 공동행위 부당성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그동안 해운법에 따라 허용돼온 정기 ‘컨’선사의 공동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하다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대규모 과징금 부과 등 제재처분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정위가 한국과 동남아시아지역을 잇는 동남아항로에 서비스를 제공하는국내외 컨선사 23개사를
‘2021 P4G 정상회의’에서 ‘바다를 통한 푸른 회복’이라는 주제로해양특별세션이 5월 26일 진행됐습니다.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는 기후변화 대응과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기관과 기업, 시민사회가 참여한 글로벌협의체로우리나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탄 정기선해운의 시황이올해도 계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지난해 중반까지 일시적 충격을 받은 이후방역물품과 재택근무 등에 따른 소비수요의 증가로 해상운송수요가 증가한 데다재차 유행하며 확산된 코로나 팬데믹에 의해 물류장비와 인력의 공급이원활치 못한 상황까지 겹치면서 북미항로와 유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은 논어의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글입니다.성현(聖賢) 공자(孔子)도 나이 쉰에 하늘의 명령(命令)을 알았다는 뜻입니다.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順應)하거나 하늘이 만물에 부여한 기본원리(基本原理)를 깨닫는성인(聖人)의 경지(境地)입니다.올해로 한국해사문제연구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새삼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50년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습니다.지난해 10월에 예측했던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상향한 5.5%로 바꾸었습니다.선진국의 전망치는 4.3%로, 신흥개도국의 전망치도 6.3%로 상향되었습니다.1월 16일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보고서의 내용입니다. 우리나라도 당초 예상치보다 0.2% 포인트 상향된 3.1%로 조정
신축년(辛丑年) 새 해가 밝았습니다.함께 모여 한해를 보내고 또 새로 맞는 한해를 축하해온전 세계인의 의식이 유례없는 전염병 창궐로 퇴색된 이즈음입니다.그래서 신축년은 그 어느 해보다 더 간절한 희망을 품고 맞게 됩니다.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우리모두의 바램일 것입니다. 지난해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라는 전염병에 대항하며 지내온 한해였습니다.이로
경자년 초입에는 코로나19의 여파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아니 상상하지도 못했다는 말이 맞을 겁니다.전 세계가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전쟁으로 보낸 한해였습니다.지금도 코로나의 확산기세는 여전하며 아직 뚜렷한 퇴치방법이 나오지도 않았습니다.성공적인 백신 개발과 보급으로 이 난국의 탈출구가 하루빨리 열리기를 바랄 뿐입니다. 한 해동안 코로나와 함께하며 인류는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