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움트는 계절, 봄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여전하지만 치명률이 낮아지면서
인류는 서서히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세상을 준비하며
전염병으로부터의 자유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점에서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울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해운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우크라이나지역의 긴장상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원자재 및 곡물 시장규모가 세계적이어서
국제교역과 물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2월 24일 발간한 긴급 리포트에 따르면,
건화물선 시장은 에너지분야 강세에 따른 반사효과와 곡물 무역패턴의 영향이 주목됩니다. 
석탄과 곡물은 톤마일 증대 시 운임시장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예측입니다.
유조선 시장은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상승해 시황 약세가 전망됩니다.
서방국가들의 경제제재 부과가 확대시 VLCC 수요는 증가해 단기시황 상승이 예상됩니다.
수에즈막스도 러시아원유 대체수요로 톤마일이 증가하며 단기시황에는 긍정적이랍니다.
아프라막스의 시황은 부정적이며, 석유제품선은 러시아 석유제품 거래에 대한
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LR은 긍정적, MR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이들 국가의 긴장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일부선형에 대한 단기상승 효과가 소멸하고
전체 선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선 시장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장기화될 경우에는 거시적인 환경 악화가 수요감소로 이어지면서
운임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해운업계는 우크라이나 긴장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시의적절하게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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