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반사항 기업별 특성에 맞게 마련
수강대상인원 25명 이상 기업 신청접수


첫 맞춤교육으로 현대상선의 직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첫 맞춤교육으로 현대상선의 직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해사문제연구소 해운물류교육원에서 기업별 ‘맞춤 교육’을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해운실무교육과정을 실시해 온 동 연구소에서 기업별 맞춤교육을 기획하고 11월 현대상선의 첫 맞춤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

 

기업별 맞춤교육 효과 배가
해운·항만산업은 특수산업으로서 공교육기관을 통해서는 일반적으로 접할 수 없어서 산업의 일반상식은 물론 전문성·특수성을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각 기업에서는 직원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체계화된 교육기관이 없어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업계의 여건을 감안해 해운실무교육과정을 꾸준히 실시해 온 해사문제연구소 해운물류교육원은 그간 진행해 온 일반과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별 맞춤교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동 교육원의 교육과정 운영의 노하우로 기업이 원하는 교육의 니즈를 충족시켜 효과를 배가시키겠다는 취지이다.


기업별 맞춤교육은 개별기업의 신청을 통해 이루어지며 교육과정 전반의 사항들을 협의해 결정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또 회사 정책에 의해 실시되는 것인 만큼 출석율을 비롯한 학습분위기와 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맞춤교육 역시 기존 교육과정과 같이 노동부 지원 재직근로자 수강지원금 환급대상 과정이며 수강대상인원이 최소 25명이상인 기업이면 신청가능하다.  

 

“부서·직급별 적절히 활용하면 더 효과적”
현대상선의 맞춤교육은 37명을 대상으로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17시간 과정으로 ▲해사영어(민성규 한국해양대학교 명예교수) ▲복합운송실무(정계성 가야쉬핑 대표이사) ▲해상보험실무(김정수 LG화재해상보험 고문) ▲해상클레임실무(이석행 Sea master Insurance 대표) ▲선하증권실무(한신대 국제경영학교 교수) 등의 교과목으로 진행됐다.


첫 맞춤교육을 실시한 해사문제연구소 해운물류교육원 강영민 상무는 “동 과정은 기업의 특성에 맞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과목으로 편성되는 만큼 교육의 효과가 배가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첫 교육을 실시한 결과, 일반교육과정에 비해 학습분위기가 훨씬 좋았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 이 과정은 각 기업이 특성에 맞게 부서별, 직급별로 잘 활용한다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해운·항만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해운·항만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운물류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동 교육원은 5기 단기교육 과정을 내년 2월 2일부터 4월 2일까지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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