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선사들의 과잉선복에 대한 감속운항이 한계에 달해 컨테이너 시장의 재정비를 위한 서비스재편과 선박 계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추가 감속운항은 대부분의 장거리 운항에 단단히 뿌리내려져 있어 현재까지 세계 컨테이너 선대의 4.9%에 달하는 75만teu를 흡수했다. 추가 감속운항으로 인한 전체 선복 흡수량은 벙커연료 상승과 함께 지난 6개월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미 추가 감속운항으로 서비스되고 있던 일부 장거리 서비스 루프의 정지 및 보류로 인해 전반적인 선대이용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는 상쇄됐다. 알파라이너는 감속운항에 따른 저연비의 이익이 한계에 달해 추가 감속운항조치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많지않을것이라면서, “선사들이 추가적인 서비스루프 철회와 선박계선조치 등을 통해 과잉선복현상을 해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계선선대는 지난해말 집계 기준 59만 5,000teu에서 현재 75만teu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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