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자랑스러운 해대인상 수상자 김종길, 마상곤, 송정규씨(좌측부터)
제 12회 자랑스러운 해대인상 수상자 김종길, 마상곤, 송정규씨(좌측부터)
 

한국해양대와 한국해양대 총동창회가 김종길 전 부산지방해운항만청장, 마상곤 협운해운(주) 대표이사, 송정규 (사)한국도선사협회 회장을 ‘제12회 자랑스러운 해대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국해양대와 총동창회는 1월 1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2012 총동창회 신년하례회’를 열고 이들 자랑스러운 해대인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김종길 전 부산지방해운항만청장(항해학과 57학번)은 해운항만청 선원선박국장, 인천지방해운항만청장, 해운항만청 해운국장 및 항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정통 해운관료로서 우리나라 해운 정책 선진화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종길씨는 한국해대 항해학과 13기 졸업생으로, 해운항만청 선원선박국장, 인천지방해운항만청장, 해운항만청 해운국장 및 항무국장, 부산지방해운항만청장을 역임하며 정통 해운관료로서 활동했다. 특히 1982년 해운항만청 선원국장 재임 시절에는 STCW 협약에 의해 실시된 항만국통제(PSC)로 국적선박과 송출선박이 입출항통제를 받자, 해기연수원을 설립해 선원재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선원법과 선박직원법을 전면 개정해 해상안전과 선원정책의 혁신을 단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해운항만청이 인력과 예산부족으로 IMO업무수행에 어려움이 따르자, 한국선급(KR)에 IMO전담기구를 설치하고 IMO연구위원회를 구성해 IMO업무를 정성궤도에 올려놓는 데 기여했다. 


1988년 해운항만청 항무국장 임기에는 부족한 부두시설 확충을 위해 항만법을 개정하고 컨테이너부두공단법을 제정했으며, 1991년 부산지방해운항만청장 재임 기간에는 부산항이 부산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중앙정부의 막대한 예산 투입 등을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부산항이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마상곤 협운해운(주) 대표이사(항해학과 60학번)는 1970년대 국내 최초로 TSR 업무를 개발*개시하여 화물의 적기수출에 앞장서는 등 대한민국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이룬 성과와 업적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고 전 한국해양대 총동창회장으로서 대학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마상곤씨는 한국해대 항해학과 16기 졸업생으로 성창해운에 입사, 협성선박(주) 서울사무소장, 영창해운(주) 상무이사를 거쳐 협운해운(주)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 1970년에 국내 최초로 TSR을 개시했고 중동 등에 외국정기선항로를 취항함으로써 화물의 적기수출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1977년부터는 세계 컨테이너 임대 업체 중 2위를 자랑하는 미국 INTERPOOL사의 한국대리점 운영으로 국내 제작 생산 컨테이너를 현재까지 약 20만개 이상 판매했고, 1990년부터 화학제품 수송업무에 유조선 및 탱크컨테이너를 통한 수송 업무를 개시하여 케미컬 화물 특수 분야의 국내 수출입화물수송업무에도 기여했다.  


또한 협운해운(주)를 비롯한 윌헴슨협운쉽스서비스(주), 협운스톨트항운(주), (주)신한상운, (주)협운인터내셔날 등 총 5개 물류기업을 설립했으며, 유람선 관광객 유치에도 힘써,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말레이시아 STAR CRUISES사의 유람선을 최초로 부산 다대포항에 기항 유치했다.
 

송정규 (사)한국도선사협회 회장(항해학과 72학번)은 외국적 선박회사 항해사 및 선장 근무,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야구단 단장, 중앙도선운영협회의 위원 및 위원장,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 및 위원장, 한국도선사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해운*항만물류 업계의 발전과 후학 양성,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국해대 항해학과 28기 출신인 송정규씨는 Scorpio Ship Management 등 외국적 선박회사에서 항해사 및 선장 근무를 시작,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야구단 단장, 중앙도선운영협회의 위원 및 위원장,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 및 위원장, 한국도선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80년 만 27세에 M/V Garden Moon(G/T 3만 1,220)호의 최연소 선장으로 진급해 1987년까지 무사고 항해를 마쳤고, 1983년 해운실무 영어에 관한 ‘해사영문 Telex 및 Telegram 작성기법’을 저술하고, 1984년 한국해기사협회에서 주관한 IMO English, 해사*상업영어 강의를 여러 선장 및 해기사들에게 강의하는 등 해기사 및 선장 재교육에도 힘쓴 공을 인정받았다.

 

또한 2001년에는 도선사면허 취득으로 단 1건의 도선사고 없이 약 9년 간 부산항에 출입하는 수많은 선박을 안전하게 도선했고, 특히 2004년부터 부산항도선사회 회장, 부산항발전협의회 운영위원, 부산해양연맹 부회장, 2006년에는 부산항만공사(BPA) 항만위원 및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한국도선사협회의 제15대 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도선사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신기술 적용, 현장교육 등 도선사 재교육에 매진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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