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소비증대에 대응, 안전운항과 고품질서비스 주력

매년 일본의 양대선사인 NYK와 MOL의 ‘신년 메시지’는 세계 해운업계의 관심사이다. 선복량 규모와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일본선사들의 경영방향과 사업방침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NYK와 MOL이 신년 메시지에서 2011년 시장환경 회고와 2012년 시황전망과 함께 경영및 사업방향을 밝히고 있다.

이 두 선사는 미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서로 다른 생존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NYK 는 아시아지역의 소비증대에 주목하며, 그동안 추진해온 아시아지역 물류솔루션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는 한편, ‘대고객 부가가치서비스’를 통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사는 안전운항과 숙련된 선원인력 확보,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강화해나갈 경영방침을 밝혔다.

MOL은 그동안 역점사항으로 추진해온 안전운항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정시서비스 등 남다른 운송서비스 품질을 위한 노력과 고객과의 신뢰관계 구축을 통한 영업력 강화를 핵심경영방향으로 밝혔다. 특히 MOL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으로 작년부터 추진해온 선종별 다양한 사업들의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선사들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톤세제도 등 세제지원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두 선사의 CEO 신년 메시지의 중심내용을 번역해 실었다.

NYK Kudo사장-“亞시장의 소비수요 증가 주목하고 대비”

 
 

구도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발생한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사고 등 일본경제의 심각성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구도 사장은 특히 일본산업에서도 자동차산업에 큰 지장을 받았으나 지난해말부터 생산을 재개하는 등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는 세계적으로도 정정불안과 불확실한 경제적 위험 등 역사적으로 기록될 만한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고 회고하고, 아직까지도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이슬람국가의 민주화 움직임에 따른 정정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이는 고유가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소말리아 해적은 그들의 활동범위를 더욱 확대하면서 전세계 교역에 심각한 위험요인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구도 사장은 다음과 같이 신년 메시지를 밝혔다. 취약한 유로존지역 국가에서 시작한 재정위기는 유럽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로존 회원사들의 독립적인 재정정책 속에서 단일 통화를 이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고, 유로존 국가들간의 단일 금리와 국제적인 경쟁력, 재정정책 간의 불일치가 개인의 과도한 소비와 지출에 대한 통치의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과잉지출 국가들은 주로 프랑스와 독일의 은행들로부터 고이율의 국채매입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받고 있는데, 이같은 시스템이 지탱되지 못할 경우 자연 현재와 같은 재정위기가 오게 된다. 이는 미국의 리먼사태를 되뇌일 정도의 위기수준이다.

미국과 유럽의 양대 주요시장의 침체는 아시아발 컨테이너물동량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북미항로의 해상물동량은 아직 구체적인 자료가 나와있지 않지만, 여름철까지는 증가했으나 그 이후부터 둔화되어, 연간 처리물동량이 2010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시아-유럽항로의 건전한 성장은 여름철이후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해서 연말에는 2010년대비 2-3% 정도의 수준으로 마감했다.

세계경제를 개관하면, 아시아지역과 개발도상국 경제가 안정적이면서도 급격하게 성장했고 이들국가의 성장기회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중국의 GDP는 2011년에도 9.5%의 고성장을 했다. 올해도 8-9%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GDP성장율은 지난해 2010년(10%)에 비해 둔화된 7%를 유지했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유사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세안 5국은 2011년에 5%의 GDP성장율을 보였다.

亞지역의 소비증대로 원자재*식량 물동량 증가
서구의 약화된 수요가 거의 수출에 의존하는 아시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시아에서 증가하고 있는 수요는 서구에서 슬럼프를 극복하는 지역의 강력한 성장의 열쇠가 될 것이다. 더 이상 아시아는 수출국이 아니라 미국과 유럽을 능가하는 거대한 소비시장이라는 중요한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엄청난 분량의 자동차가 중국에서 판매되면서 2011년 약 1,900만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아시아지역에서 성장하는 소비는 해당국가들에 부족한 식품과 원자재의 수요를 촉발시키고 있다. 실제 아시아로 들여오는 원자재와 식량의 해상물동량이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인류의 절반이상이 주거하는 아시아지역의 경제성장은 이 지역에 기반을 둔 우리로서는 커다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우리회사의 新중기관리플랜인 ‘2013 해운 그 이상 (More Than Shipping 2013)은 바로 이러한 글로벌 상황하에 우리의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구상이다.

첫째, 글로벌 물류사업과 관련 서구의 부진한 수요와 메가 컨테이너선박의 공급과잉이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의 컨테이너선박에 대한 신조는 잠정적으로 중단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다면 선박과 스페이스 임대 등 경자산(light-asset) 사업모델이 채택되어야 한다. 아울러 경자산사업의 대표적인 사례인 프레이트포워더 사업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물류시장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

NYK Logistics와 Yusen Air & Sea Service의 합병은 이러한 사업방향 선상에서 취해진 조처이며, 올해 안에 완료될 것이다. 또한 우리는 ‘대고객 부가가치 서비스(Value added services to customers)’를 통해 사업확장 전략을 실현해나갈 것이다.

원유 탱커사업 또한 공급과잉과 개도국에서의 둔화된 수요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나 아시아지역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당분간은 아시아지역 고객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VLCC 등 경쟁력이 있는 시장에서 잉여선박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아울러 장차 원유생산의 주 공급원이 될 오프쇼어 유전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미 우리는 안전과 선박관리 측면에서 진입장벽이 높은 셔틀탱커와 드릴쉽, FPSO 등의 산유분야에 진출해 있다.

운항의 안전과 품질 제고를 통해 LNG 사업분야를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NG 사업분야는 최근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재평가를 계기로 폭넓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분야이다.

철광석과 니켈, 목재, 식료품 등의 원자재 수요는 아시아지역에서 꾸준히 증대되고 있다. 우리는 중국과 인도, 그밖의 아시아 국가들의 고객과 장기계약을 통해 성공적으로 확장해왔다. 최근 공급과잉 상황으로 인해, 드라이벌크 시장이 대체로 부진하지만, 신조선 발주물결이 차츰 가라앉으면서 안정적인 사업환경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는 현 사업환경 하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2013 해운 그너머’계획에 에 기반해 수익성을 높여 원래의 수익상태로 되돌려 놓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로 인해, 수익성이 회복된다 하더라도 2010년의 수준을 성취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운항의 안전과 품질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현 재정상황에서 심각한 사건은 회사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따라서 운항의 안전과 품질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해운기업으로서 선박으로부터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감속운항은 운항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육상기지와 해상의 선원들의 ‘인력(Human Ability)’은 안전에서 큰 분쟁이 있을 수 있는 분야이다. 고도로 숙련된 선원 역시 우리의 LNG 분야와 오프쇼어 사업의 확장의 관건이다.

우수한 선원 확보를 강화할 방침으로 우리회사는 (지난해 9월) 필리핀에 해사대학인 ‘NYK-TDG Maritime Academy’를 개교했으며, 116명의 후보생이 졸업했다. 바로 이런 ‘인력’이 경쟁자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요소이며, 해사대학에 하고 있는 것처럼 사람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지난해 그룹사의 한 회사가 일본의 경쟁법을 담고 있는 Subcontract Act하에 시정권고를 받았다. 전세계에서 매년 경쟁법 위반에 따른 페널티가 강화되고 있고, 경쟁법은 점점 더 엄중해지고 있다. 앞으로 사회와 함께 하는 공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향해야 한다. 사회적 책임활동의 일환으로 지진 등 자연재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대한 지원과 격려활동을 했으며, 해당지역의 재건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는데, 올해도 이같은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2013 해운 그 너머’ 계획의 실행 2년차에 접어든 올해, 대내외적인 성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시아지역과 같은 신흥시장에 역점을 두고 벌이는 차별화 전략이 바른 방향이라고 확신한다. 글로벌한 네트워크와 선진적인 운항기술, 그리고 광범위한 물류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목표한 바를 반드시 성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MOL Muto 사장-“상황 탓하지 말고 상황개선에 총력 경주하자”

 
 

Muto 사장은 자스민 혁명과 태국의 홍수, 유럽국가들의 부채위기, 일본 대지진 등 2011년은 중요한 사건이 많았던 한해로 회고했다. 무토사장은 “2011년 상반기는 엄청난 손실을 보았으며, 하반기는 드라이벌크시장의 개선과 자동차수출의 회복으로 사업환경이 다소 나아져 상반기의 손실을 만회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도 관리환경이 비정상적인 공급과잉과 신조선 경쟁, 침체된 사업분위기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이 컨테이너운항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수많은 초대형컨선의 경쟁과 유럽및 미국 경제의 침체로 인해 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무토 사장은 신규선박을 통한 치열한 경쟁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며, 이로써 더욱 어려워진 사업환경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그러나 2013년 이후에는 그 많은 신조선박들의 치열한 경쟁이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는 안정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무토 사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조선소의 생산능력 과잉상황이 시장의 메카니즘에의해 균형을 잡아갈 것이고 선박의 과잉공급 상황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뢰받는 회사기 되기 위한 4대 핵심분야 강화
또한 무토 사장은 다음과 같이 신년 메시지를 밝혔다. 지금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을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쟁자들과는 다른 차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이 선호하고 신뢰하는 기업이 되어야만 한다. 우리회사가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구축한 다음 4개 핵심분야에 대한 강화가 필요하다.

첫째는 안전운항이다. 고객은 선사를 선택할 때 항상 운항의 안전수준을 평가한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GEAR UP! ’이라는 구호아래 우리회사는 ‘안전운항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안전운항시스템을 통해 안전운항의 가시적인 진전을 추진해온 결과, 지난 4년간 뚜렷한 개선을 이루어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효율적으로 줄이면서 경쟁적인 가격을 통해 안전한 해상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 핵심분야는 재정적 지위이다. 악화된 환경 속에서도 우리회사는 신용도에서도 보듯이, 세계해운기업들중 재무 건정성이 가장 좋은 기업에 속한다. 유럽의 재정위기 등 시장조건이 약화되면 고객들은 좀더 안정적인 사업파트너를 찾게 마련이다. 이같은 측면에서 MOL은 상대적인 경쟁력이 증진되고 있다. 고객의 해운기업 선택은 더욱더 까다로워지고 있는 현 시장 환경하에서 우리회사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비용절감과 또다른 조치들을 꾸준히 취하면서 단기간에 balancesheet과 cash flow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세 번째 핵심분야는 우리가 제공하는 운송서비스의 품질이다. 우리의 자동차운반선은 화물을 한점 흠집도 내지 않고 운송하기 위해 손해방지용 프로토콜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갱신하고 있다. 정기선 분야 역시 정시도착(on-time arrival) 스케줄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갈 수록, 화물을 좀더 조심스럽고 안전하게 운송해, 고객들이 “다르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 핵심분야는 영업력이다. 비즈니스 거래는 항상 종국에 사람간의 신뢰관계로 결정된다. 우리회사의 강점이 직원 개개인이 고객들과 확고한 인간관계를 쌓아줄것을 요청한다. 그래야 안전운항과 재정, 고품질 서비스에서 가지고 있는 우리의 강점이 비즈니스 결과에 빛을 발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신과 싸우지 말고 남을 비방하지 말라”
공자는 “신과 싸우지 말고 남을 비방하지 말며 배움을 통해 개선하라”는 불후의 명언을 남겼다. 이를 오늘날 상황에 적용해보면, 공자는 시장을 탓하지 말고 우리의 어려움을 불평하지 말고,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라는 지혜를 주고 있다.

고난은 우리 스스로의 성장을 격려하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한다. 어려운 때 일수록 더욱 그렇다. ‘수확하기전에 씨를 뿌려야 한다’는 말처럼 지금은 우리가 미래에 수확을 거둬들이고 또다른 단계의 도약을 이루어내기 위해 씨를 뿌려야 할 때이다. 개선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해야 하는 힘든 기간이다. 사람이나 환경을 탓하지 말라는 말처럼, 현재 사업환경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지난해 우리는 다양한 씨를 뿌렸기 때문에 장차 좋은 수확을 거둘 수 있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해상운송의 니즈에 부합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되었다. 싱가폴에 설립한 Phoenix Tankers의 LPG를 위한 VLGC사업이 착수되었고, 아시아지역에서의 자동차운반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태국에 MOL Bulk Shipping을 설립했다. 또한 또다른 그룹회사인 MOL CIS는 철광석 운송서비스를 담당하기 위해 싱가폴에서 설립돼 사업의 규모를 확대해왔다. 해외에 설립된 그룹사들을 통해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이러한 도전은 우리의 사업을 고객과 더욱 가깝게 만들 것이고, 그들의 니즈에 좀더 쉽게 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얼라이언스는 지난해부터 뿌려온 또다른 중요한 씨앗이다. 유럽지역내에서 자동차 운송을 위해 Hoegh Autoliners A/S 와 Euro Marine Logistics N.V.을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A.P. Mølle그룹의 Mærsk A/S와 또다른 2개 회사와 전세계적으로 VLCC 풀을 조성했으며, 컨테이너선 운항에서는 그랜드 얼라이언스와 유럽항로에서 광범위한 협력관계에 들어갔다.

한편 LNG사업분야에서는 중국과 새로운 협력협정에 착수했다. 중국의 LNG 수송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China Shipping (Group) Company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것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서 지역파트너와 협력해 LNG운송을 시작했다.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기회를 모색하고, 그들과 함께 규모의 잇점을 통해 운항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감속운항(slow steaming)과 관련, 지난해 자사의 선박 대부분이 감속운항을 시행하며 성실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은 연료소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선박의 과잉상황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게다가 환경 측면에서 전세계 산업계의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행보이며, 감속운항은 미래 해운산업의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다.

일본선사 국제경쟁력 강화 세제지원 강화 예정
일본의 경제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 해운산업계는 전반적으로 선복량에 따른 세금시스템(일명 톤세)이 확장되고 강화될 것이다. 지난해 3월 동북부 대지진이후 일본경제의 안정성 확보에 해운산업 역할의 중요성이 제대로 인식됐다. 이로써 일본 해운기업들이 해외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요건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이러한 진전은 MOL과 해운산업 전반에 큰 의미가 있다.

2012년은 용의 해이다. 전통적으로 용은 행운을 증대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이런 맥락에서 올해가 ‘국면전환’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 올해는 ‘GEAR UP! MOL’의 마지막 연도이기도 하다. 따라서 2013년 회계연도부터 개시되는 차기 중기관리계획을 수립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Compass meeting과 또다른 자리를 통해 장차 미래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광범위하고도 깊이있는 논의를 할 것이다. 진정한 씨앗을 심고 미래를 준비하는 행동지침을 수립해나갈 것이다. 극심한 환경변화의 현실 속에서 내일을 만들어낼 변화를 실현해나갈 우리는 지혜와 용기, 행동역량을 보여야 한다. 2012년에는 MOL Group의 모든 선박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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