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선박정책과 장기운송계약 위주의 선대운영 평가

폴라리스쉬핑(주)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BBB’를 평가받았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10월 31일 폴라리스쉬핑의 제2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고 향후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정적‘인 신용등급으로 평정한 요인으로 ▲장기운송계약및 보수적 선박정책에 기반한 양호한 사업안정성 ▲큰 폭의 매출외형 성장세및 양호한 영업수익성 견지 ▲대규모 선박투자로 인해 차입금 규모 대폭 확대 ▲안정적 영업현금창출력 등에 따른 일정수준의 재무융통성 확보 등을 꼽았다.

2004년 설립된 폴라리스쉬핑은 2007년 포스코와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면서 컨테이너선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건화물선 운항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했다. 이후 포스코와 한국남동발전, Vale와의 잇딴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2010년 매출 기준으로 국내 해운업계 20위권의 중견선사로 발돋움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평정일 현재 총15척의 운항선대중 12척(사선 9척, 장기용선 3척)의 건화물을 포스코와 한국남동발전, Vale와 장기연속항해계약(CVC)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先운송계약확보, 後선박확보를 골자로 장기운송계약은 중고사선과 장기용선을 통해 조달하는 한편 단기운송계약은 단기용선을 통해 조달하는 선박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한기평은 “이러한 보수적인 선박정책과 우호적인 조건의 장기운송계약을 감안할 때, 동사는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기평은 “동사의 매출외형은 08년 장기운송계약의 본격수행을 계기로 매년 전년대비 배에 가까운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도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약 9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올해를 포함해 2012년까지 큰 폭의 매출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기평은 올해들어 동사의 영업수익성이 다소 하락폭을 보이는 것은 “단기운항과 대선영업이 업황변동의 위험에 노출된 가운데 올해들어 저마진의 단기운항 매출비중이 대폭 확대된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하고 “2011년 상반기 기준 동사는 1,900억원의 매출액과 21.5%의 EBITA마진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