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EEKAY LNG PARTNERS와 MARUBENI 조인트 벤처사와  연내 매각 마무리

 

 
 

 
 

덴마크의 해운그룹인 A.P. Moller-Maersk가 LNG운송사업부문을 일본의 Teekay LNG Partner와 Marubeni Corporation의 조인트벤처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10월 12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의 LNG운송사업부문 매각절차는 올 연말이나 내년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매각금액은 14억 200만달러(미화)이다. 이로써 머스크는 보유 LNG선 6척과 파트너쉽 관계하에 보유하고 있는 2척의 선박등 총 8척의 LNG 선박을 매각하게 된다.


머스크그룹은 공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고, 머스크의 LNG 사업부문의 매각이 동사의 연간 실적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동사는 올해 5월부터 LNG운송사업부문의 매각작업을 진행해왔다.


LNG운송사업을 접는 이유에 대해 동사의 고위관계자는 관련회사인 “Maersk LNG는 LNG사업부문의 전반적인 발전에 영향을 미칠 만큼 충분한 규모를 갖추고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룹내에서 투자를 원하는 핵심분야가 아니다”라고 밝히고 “Maersk LNG는 다른 선주에 편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측은 LNG운송사업부문이 아직까지도 해운산업계에서 중요한 주자가 될만큼 확대되어 있지 않음을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핵심사업부문인 컨테이너수송사업을 비롯해 오일 드릴링(oil drilling), 터미널, 그리고 기타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Maersk LNG는 머스크그룹의 LNG운송사업부문을 책임져온 사업부문으로 2011년 상반기 1,2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져 있다. 동사의 LNG사업부문은 1974년부터 운영돼왔다.


Teekay LNG Partner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가 매각하는 LNG선 8척의 내역은 아래 표와 같다. 이들 8척의 선박중 5척은 장기의 고정운임 정기용선 계약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평균 잔여계약연수는 대략 17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3척은 단기 고정운임 정기용선계약 하에 있으며, 이중 1척은 연장 옵션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매각 선박중 사실상 6척이 장기용선계약 상태에 있다고 Teekay LNG 측은 밝혔다.

 

머스크LNG가 보유한 LNG 선대 목록
머스크LNG가 보유한 LNG 선대 목록

조인트벤처는 Teekay LNG사와 Marubeni사가 각각 52:48의 투자비율로 설립했다.


Teekay LNG Partners L.P.는 LNG, LPG, 원유의 해상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며  LNG, LPG 해운사업의 확대전략 일환으로 머스크의 LNG 사업부문을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사는 21척의 LNG선박과 5척의 LPG/멀티가스선, 그리고 11척의 전통적 탱커 등을 선대로 운영하고 있으며 2척의 LNG선박의 신조선을 건조해 올내년에 인도받을 예정이며, LPG/Multigas 선박의 신조 발주도 해놓고 있다.


여기에 더해 Teekay LNG Partners는 Marubeni와 조인트벤처를 통해 머스크의 LNG 8척을 매입키로 하고 내년초까지 인수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Marubeni Corporation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식재료와 음식제품, 섬유류, 원자재, 펄프와 종이류, 케미칼, 에너지, 메탈및 광물자원, 수송기계, 오프쇼어 교역 등과 관련 일본시장에서의 거래와 수출입품을 취급하는 회사이다.


마루베니는 또한 에너지 프로젝트와 인프라, 플랜트, 산업용 기계, 금융, 물류, 정보산업, 부동산 개발 등으로 활동범위를 확대해나가면서 글로벌 수준의 사업투자와 개발및 관리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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