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대·신선대·BIDC 등 3곳 우수 컨터미널로 선정

 

신선대 컨 터미널 전경
신선대 컨 터미널 전경

    

   부산항만공사가 최근 부산항 ‘컨’터미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도 상반기 생산성 평가 결과 한국허치슨터미널과 부산인터내셔널‘컨’터미널(BICT), 신선대‘컨’터미널 등이 각 부문 우수터미널로 선정됐다.


   BPA는 항만물류전문가와 선주, 화주 대표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생산성을 평가한 결과 계량 부문인 총 선석 생산성은 자성대터미널이, 전년대비 ‘컨’처리량 증가율 부문은 BICT가 각각 우수 터미널로 뽑혔다. 또 생산성 제고 노력의 적정성 부문에서는 신선대컨터미널이 우수터미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성대터미널은 노후장비 교체와 신규장비 및 RFID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올 상반기동안 5개 선석에서 컨 73만개를 처리했으며, BICT는 선석통합 이후 처리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가량 늘어난 점 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신선대컨터미널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4조 3교대 체제로 전환해 24시간 부두운영체제를 구축한 것 등이 선정 사유로 꼽혔다.


   BPA는 이들 터미널사에 대해 이달 중 시상하는 한편 해당 터미널에서 추천한 직원을 상하이항 등 국제적 추세를 견학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하기로 했다.
   BPA 관계자는 “생산성 제고를 위한 각 터미널의 노력은 곧 부산항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며 “부산항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생산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밝혔다.

 

신항에 갠트리크레인 5기 추가 설치


   한편 올 연말 개장하는 부산항 신항 1-1단계 3개 선석에 설치될 갠트리 크레인 9기 가운데 5기가 9월 23일 신항에 반입돼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부산신항만(주)은 신항 1-1단계 6개 선석 가운데 올 연말 2차 개장하는 3개 선석에 설치될 갠트리 크레인 5기가 특수선에 실려 신항에 반입됐다고 밝히고 중국의 ZPMC에 주문 제작한 이들 크레인은 최신형 24열로 20피트 컨 2개를 동시에 들어 올릴 수 있는 투윈-리프트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65t까지 인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크레인들은 해운업계의 차세대 주력선으로 부각되고 있는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선의 물량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신항만 관계자는 강조했다. 신항만측은 이 크레인들에 대한 설치작업을 1개월 안에 마무리 한 뒤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신항만측은 올 연말 개장하는 1-1단계 3개 선석에 설치할 나머지 4기는 오는 12월에 반입, 설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