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 한국철강협회 9월 22-24일 공동 개최

“선화주 협력위해 상호신뢰 관계구축 중요”

 
 
한국선주협회와 한국철강협회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위동항운 ‘뉴골든브릿지’호 선상에서 해운-철강 동반발전 세미나를 열고 양산업의 향후 전망과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과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 등 양 산업계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해운정책연구실장이 ‘해운-철강산업 상생 발전방안’을, 포스코 경영연구소 공문기 박사가 ‘최근 철강산업 동향 및 전망’을,  SK해운 리서치팀 나명윤 차장이 ‘부정기선 시황동향 및 전망’을 각각 발표했다.

황진회 실장은 ‘해운-철강산업 상생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화주들이 국적선사 이용시 안정적인 수송망을 구축할 수 있으며 화주-선사-조선소의 협력을 통해 경기부양 효과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선화주간 신뢰관계 구축을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실장은 또 일본은 커미션캐리어모델로, 중국은 국유국운(國油國運) 계획으로 선화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선화주간 협력관계가 낮은 편이라며, 선화주 협력은 기업의 장기발전을 위한 필수과제인 만큼,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실장은 선화주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선사의 서비스 능력 및 품질강화 △장기운송계약 확대 △원자재 도입시 무역조건을 FOB 등으로 전환 △항만 등 물류시설 공동투자 △선화주 합작선사 설립 △해외 자원개발 공동진출 등을 제안했다.
이어 포스코 경영연구소 공문기 박사는 ‘최근 철강산업 동향 및 전망’을 통해 금년 2분기 이후 세계 철강수요 둔화로 철강경기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원료 스팟가격은 수급 타이트 지속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 박사는 또 오는 2012년 세계철강수요는 선진국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철강수요 지속으로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원료수요는 향후 2-3년간은 연평균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료가격은 2012년 소폭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와 같이 고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SK해운 리서치팀 나명윤 차장은 ‘부정기선 시황 동향 및 전망’을 통해 2013년까지 선박해체는 증가하는 반면, 선박 인도량은 감소하는 등 2013년 이후 선박공급은 연평균 4%대로 안정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화물수요는 철강, 석탄, 곡물분야에서 3-5%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는 등 해운시황은 2013년 이후 안정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해운 및 철강산업 임직원들은 향후에도 이번과 같이 양 산업 종사자들이 스킨쉽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를 양 협회가 만들 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한국선주협회와 한국철강협회는 내년 사업계획에 양 산업의 동반발전 사업을 검토하여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해운업계에서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하여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SK해운, 고려해운, 장금상선, 범주해운, 흥아해운, 대보해운, 태영상선, 국양해운, 조강해운, (주)한진, DKS&D, 해광상선, (주)동방, 일신해운, 시즌스해운, 글로비스, 광양선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철강업계에서는 한국철강협회를 비롯하여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 임직원이 참석했다.

2011년도 선화주 워크샵 상해서 개최 
한국선주협회와 한국무역협회가 선화주 협력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9월 22~24일 3일간 중국 상해에서 선화주 워크샵을 공동 개최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SK해운, 넥센타이어, 삼성전자로지텍, 현대중공업 등 주요 선사 및 화주 2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워크샵에서, 前 한진해운 부사장인 박노언 NOI Consulting 사장이 ‘중국선화주 협력 사례 및 물류현황’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선화주 상생 협력 방안 및 해운시장 동향에 대한 의견교환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항을 논의했다.
선화주워크샵은 선화주간 협력관계 증진과 해운물류 정보교환을 통해 공존공영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난 2004년부터 한국선주협회와 한국무역협회가 정례적으로 공동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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