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해사산업과 해양한국

해양한국이 창간된 지 어언 38년이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세월 한국의 해사산업계과 함께 해왔습니다.
창간년도인 1973년말 한국해운은 353척·168만톤의 외형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해운상선대는 953척 3,065만톤이 되었습니다.
척수로 3배 가량 늘었고 선복량으로는 18배나 신장했습니다.

그간 조선과 항만, 물류 등 연관산업도 함께 성장했습니다.
조선은 세계 최고의 건조기술과 건조실적을 자랑하고 있고
부산항이 세계적 항만기능을 하며 항만의 처리력과 기술도 국제적입니다.
물류는 국제화가 부진하지만 글로벌경쟁력 구축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획기적인 기술발달과 급변하는 복잡다양한 환경 속에서
국가나 기업, 개인 모두 치열한 경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해사산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적 성과를 위한 노력들에 더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이 새로운 가치로 부각되어
기업들의 중요한 경영요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표현되며 전 산업계를 견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해사산업계에서는 ‘녹색선박’ ‘녹색해운’ ‘녹색항만’ ‘녹색물류’가
신성장의 기회로서 ‘지속가능한’ 미래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향한 국제사회의 규제 움직임도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어
우리 해사산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기업들은 상생·협력의 경영체제를 통해
고객과 협력사,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와 국제사회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사회적 책임활동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각종 사회공헌활동과 문화예술학술지원활동, 협력사와의 윤리경영활동 등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해사산업계의 사회적 노력들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해양한국도 과거 38년을 해사산업계와 함께 해온 것처럼
업계의 미래와 함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해사전문지로 발전해나가도록 매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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