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보통 휴가철인 8월이면 해운시장은 조용한 분위기로 선박 매매활동도 매우 저조한 경향을 보여주곤 하였으나, 이번 여름철은 예년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다량의 벌커선 매매활동 소식이 전해지고 있었다.
특히 파나막스와 핸디막스 벌커 매매 성약 소식이 주목을 받았고, 중고선 선가 또한 선주들의 선박 매매 후보선 공급량에 비해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수요량이 많아 선주들의 높은 선가에 따라가는 경향을 보여 선가 상향세가 이어지고 있었다.
우선 케이프 사이즈 벌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1년 일본 건조의 “Unique Alliance(172,499 DWT)”는 5,200 만 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되었으며, 이는 일일 14,000 달러에 2년 동안 Time Charter를 포함하는 매매이다. 94년 중국 건조의 “Gateway Bulker(151,000 DWT)”는 4,500 만 달러에 이탈리아의 Coeclerici 사에 매각되었으며, 이는 일일 30,000 달러에 2007년 5~6월 까지 Time Charter를 포함하는 매매이다. 2000년 삼호조선 건조의 케이프사이즈 벌커 “Yue Shan(169,850 DWT)”은 7,350 만 달러에 영국의 Lykiardopulo 사에 매각되었으며 2007년 2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91년 현대중공업 건조의 “Welfair(150,108 DWT)”는 3,800 만 달러에 Antares 사에 매각되었는데 이는 일일 25,500 달러에 2007년 3~5월까지 Time Charter를 포함하는 매매라고 전해진다. 파나막스 벌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2년 일본 건조의 “Pelopidas(76,400 DWT)”는 4,400 만 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되었으며, 2004년 일본 건조의 “Star of Emirates(75,583 DWT)”는 4,350 만 달러에 그리스의 Dryships 사에 매각되었다. 2005년 중국 건조의 “Alicia(73,808 DWT)”는 4,350 만 달러에 Blystad 사에 매각되었다. 또한 각각 96년/94년/94년/96년 중국 건조의 “Maritsa N.Pateras(73,008 DWT)”, “Bulk Phoenix(70,029 DWT)”, “Bulk Patriot(70,003 DWT)”와 “Ioannis N.Pateras(70,002 DWT)” 네 척 모두 EN BLOC 매매로 1억 1,100 만 달러에 그리스의 Drytank 사에 매각되었으며 각각 용선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핸디막스 벌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5년/2006년 중국 건조의 “Melody(53,700 DWT)”, “Harmony”, “Rhasony” 와 “Symphony”는 EN BLOC 매매로 척 당 1억 4,600 만 달러에 Southern Star 사에 매각되었다. 2005년 필리핀 건조의 “Clipper Enterprise(52,483 DWT)”는 4,150 만 달러에 Sinotrans 사에 매각되었으며, 97년 일본 건조의 “ABG Narayana(46,645 DWT)”는 2,500 만 달러에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는데 이는 일일 17,250 달러에 1년 동안의 Time Charter를 포함하는 매매이다. 한편 98년 터키 건조의 1,145 TEU 컨테이너선 “Besire Kalkavan(12,191 DWT)”은 2,000 만 달러에 Clou Shipping 사에 매각되었다.
<탱커선>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은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과는 상대적으로 매매 활동량이 다소 적었으나, 선주들의 공급량이 부족한 반면 바이어들의 매매 수요량은 점차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탱커 중고선 선가 또한 오름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 달 동안 4척의 VLCC 탱커 매매 성약 소식이 전해졌다. 2005년 현대중공업 건조의 “Shinyo Florentina(318,000 DWT)”는 1억 3,500 만 달러에 영국의 Lykiardopulo 사에 매각되었는데 이는 2007년 2사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99년 현대 중공업 건조의 “Emilie Maersk(308, 491 DWT)”는 1억 1,450 만 달러에 스페인의 Maroil 사에 매각되었고 96년 현대 중공업 건조의 “Overseas Crown(300,000 DWT)”은 9,300 만 달러에 삼호해운에 매각되었으며 이는 일일 35,000 달러에 7년 동안 Time Charter Back 을 포함하는 매매라고 전해진다. 또한 90년 일본 건조의 “Taos(275,993 DWT)”는 4,000 만 달러를 약간 밑도는 선가로 Marine Management Services 사에 매각되었으며 11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수에즈막스 탱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3년 현대중공업 건조의 이중선체 탱커 “Discovery(164,533 DWT)”는 8,090 만 달러에 버뮤다의 Nordic American Shipping 사에 매각되었으며, 96년 삼성중공업 건조의 “Seaprincess(150,000 DWT)”는 7,000 만 달러에 Great Eastern 사에 매각되었다. 또한 2003년/2003년/2002년 삼성조선 건조의 “Glyfada Spirit(149,997 DWT)”, “Calm Sea(149,997 DWT)”와 “Summer Sky(149,993)”는 3척 모두 EN BLOC 매매로 2억 4,600 만 달러에 NATS 사에 매각되었다. 98년 일본 건조의 아프라막스 탱커 “Maria Tsakos(107,181 DWT)”는 6,250 만 달러에 아시아 동부 바이어에게 매각되었으며, 2005년/2006년 현대삼호 건조의 “Alhasbah(106,094 DWT)”와 “Aldana(106,061 DWT)”는 척 당 7,000 만 달러에 EN BLOC 매매로 키프로스의 Amer Shipping 사에 매각되었다. 한편 핸디사이즈 탱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3년 중국 건조의 이중선체 자매선 탱커 “Maersk Richmond(34,548 DWT)”와 “Maersk Regent(34,548 DWT)”는 척 당 4,000 만 달러에 독일 바이어에게 매각되었으며, 이들은 일일 17,000 달러에 5년 동안의 Time Charter 를 포함하는 매매이다.
<선박해체>
선박 해체시장은 탱커부문에서는 방글라데시에서 여전히 높은 해체가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는 78년 유고슬라비아 건조의 핸디막스 탱커 “Antonio Gramsi(39,870 DWT, 11,610 LDT)”에서 보여주듯 LDT 당 400 달러에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되었다. 한편 여전히 싸이즈가 큰 탱커나 벌커 해체 후보선은 극히 드물었다. 파나막스 벌커나 MR 탱커 후보선들이 해체시장으로 점차 나오는 추세라고는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저조한 해체 성약 소식이었다. 83년 브라질 건조의 아프라막스 탱커 “Prem Gopali(87,656 DWT, 15,535 LDT)”는 LDT 당 395 달러에 매각되었는데, 바이어는 이 선박을 방글라데시로 해체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최근 분위기에 비교적 높은 해체가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는 최근 수차례의 offer 가 진행되었음이 고려되어진다. 또한 77년 핀란드 건조의 핸디사이즈 탱커 “Kamensk-Uralskiy(17,125 DWT, 7,445 LDT)”는 LDT 당 381 달러에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