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선주협회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을 맡게 됐다.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4월 12일 서울 프레스센타에서 34개 회원단체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원단체 대표의 변경에 따라 새로운 임원을 선출했다. 이에 따라 신임회장으로는 이종철 한국선주협회 회장, 수석부회장에 이원태 한국항만물류협회 수석부회장겸 회장직무대행, 부회장에 김시전 한국해운조합 회장, 이사에 해양환경관리공단 곽인섭 이사장과 김학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이 각각 승계하게 됐다.

이종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무한경쟁의 해양산업의 특성상 금융과 해양전문인력 강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3대 해양강국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국 국토해양부 제2차관은 “급변하는 해운경기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선박금융을 강화하고 새로운 자원개발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해운중개업 육성과 선박관리업, 크루즈사업, 주요항만의 특화발전 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광호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은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바다의 보고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중국의 개방정책으로 서해안시대가 열렸던 것처럼 북극해 항로가 열리면 부산항을 포함한 동해안은 세계항만을 중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동해안이 미래개척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올해 사업으로 ▲바다의 날 마라톤대회 공동 개최(5월) ▲전국 카누*드래곤보트대회 개최(5월) ▲대한민국 해양영토대장정 공동개최(8월) ▲‘바다사랑 음악회’ 개최(11월) ▲바다사랑 나눔행사 개최 ▲해양클레임 모의심판대회 ▲해군*해양경찰 위문행사 개최 등을 추진한다. 또 해양산업 동반발전을 위한 대책으로 올해 1월 교통물류*해양산업 경제인 합동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데 이어 회원 단체 사무국장 연찬회, 철강협회와 공동 시황세미나(年 2회), 사료협회와 업무협력 추진, 해양관련 학회와 협력 강화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매 분기별로 해운*항만*보험*중개업 등 업계별로 주요 소식을 수록한 ‘Maritime Korea'를 발간하고, 회원단체 홍보*기획팀장들로 구성된 ‘해양산업 홍보*기획실무위원회’ 운영, 선상부재자 투표 도입, 선원소득세 비과세 범위 확대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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