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만역사상 최대의 심수능력을 갖춘 항만인 ‘카이맵’ 컨테이너부두가 3월 15일 정식으로 개장했다.

베트남 호치민시 동남방 80킬로미터에 위치한 카이맵 컨테이너부두는 1만teu급 컨테이너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현대화부두로 3월 15일 베트남에서 유럽항로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호치민시의 컨테이너물동량은 21% 증가했으며, 연간 430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이맵터미널의 대표이사는 “부두의 수심이 이미 14미터에 이르고 1만teu급 컨테이너선이 기항할 수 있다”며 “아시아-유럽항로에 1만teu급 컨테이너선박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베트남에 기항하는 선박도 대형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카이맵터미널에는 가까운 시기에 1만 1,000teu급 컨테이너선이 기항하기로 예약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운송연합인 WCA(World Cargo Alliance)에 따르면, 베트남의 경제력은 전세계 155개 국가중에 이미 53위로 상승했다며, 무역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잠재된 물류능력도 대단히 크기 때문에 베트남의 항만발전도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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