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지난해 신조선 수주량 1,000만톤을 돌파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선박수출입업협회(JESA)는 1월 18일 2010년 선박 수주량이 271척, 1,115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95% 증가했다.

지난해 수주량은 일본 중형 조선소에서 지난해 초부터 시작한 신조선 수주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수출입선박 수주량은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급격하게 추락하여 2009년 571만톤을 기록, 거의 1980년대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10년 3월부터 전세계 선박수주량이 회복되기 시작하며 일본조선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여 1,000만톤에 이르게 됐다.

지난해 수출입선박은 주로 산화물선이 90%를 차지했다. 특히 파나마급 이하의 중소형 선박이 70%를 차지하여 199척에 이르렀다. 유조선은 2009년도와 같이 VLCC선박이 단지 7척에 그쳤으며, LNG선이나 LPG선 수주는 없었다. 이와 별도로 3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였으며, 2009년도와 같이 자동차 운반선 5척도 수주했다. 지난해 신조선 수출입량은 364척, 1,758만DWT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선박수주잔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12척, 4,741만DWT이며, 2년 7개월치 일감이 남았다. 2008년 10월 이후 수주잔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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