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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앙아시아향 물류의 출발점 돼야”
한상물류연구소 주최, 서부대개발 1단계 사업 완료에 맞춰 개최
[385호] 2005년 12월 06일 (화) 11:00:08 김경미 komares@chol.com

한상물류연구소에서 주최한 ‘중국의 서부대개발 정책과 연운항시의 비전, 중국물류세미나’가 8월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중국의 서부대개발 1단계 사업이 끝나가는 시점에 즈음해서 서부개발 물류인프라를 중심으로 중국물류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되었으며 하종대 동아일보 기자의 ‘서부대개발의 생생한 현장보고’, 이호영 함부르크 한국대표의 ‘철의 실크로드시대 유라시아 물류’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농업사회서 정보화 사회로
변모하는 중국서부지역

하종대 기자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이전까지 중국서부는 1000~2000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살던 곳으로 아직도 토굴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목동이 양떼를 몰고 다니며 목축을 하기도 하는 곳으로 낙후된 서부를 동부와 버금가는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중국정부의 원대한 구상이며 이런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 바로 서부대개발 사업”이라며 서부대개발의 단계별 사업계획을 덧붙여 설명했다. 또, 하 기자는 중국 서남의 물류현황에 대해 “중국 서남의 중심인 成都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물류기업은 50여개로 그중 TNT, UPS, Fedex 등과 동등한 대규모의 회사들이 이미 많이 진입해 물류의 중심도시를 이루고 있고 이곳의 물류시장은 매년 40%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04년 매출액은 1,600만 위안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 기자는 성도가 이같이 물류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 대해 “이 지역은 항공, 고속도로, 철도 등 교통이 고루 발달돼 있고 지방성정부의 지도자들이 투자유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잘 어우러져 지역발전에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도체제의 내륙수송수단
완비는 허브국의 필수요건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호영 함부르크 한국대표는 “아시아횡단철도 북부노선과 병행되는 유라시아 고속도로, 중국의 5종7횡 고속도로망, 남북한간경제협력, WTO체제 확대로 인한 국제 규제철폐 등 오늘날의 새로운 기류는 물류시장 전체에 변화를 가져와, 이로 인해 세계물류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유라시아물류시대가 곧 개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는 이를 동북아물류라는 개념으로 보고 있지만 이해당사국은 이를 유라시아물류라는 보다 큰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당사국 모두 자국의 물류산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다른 나라의 영역에 진출하려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허브국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수송수단으로 철도체제가 완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즉, 경부선과 동해북부선을 통해 북한, 중국, 러시아의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환적이 가능해야 하며, 남북한의 고속도로가 연결되고 이를 통해 중국의 고속도로를 통해 중국 화물을 남한의 항구로 연결돼야 한다는 것. 300㎞가 넘는 장거리 수송에서는 요율과 운송시간 등에서 철도가 가장 유리한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육상교통수단 중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트럭이 압도적인(89%)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지적이다. 그리고 연태, 대련, 천진, 연운항 등의 중국항만들과는 협력항 관계를 정립하고 특히 북한을 통한 한중철도연결, 인천/중국/중앙아시아 철도편 수송로를 개설해 인천이 인천/중앙아시아향 물류루트의 출발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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