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와 인도의 다다제철간 합작회사인 ‘다다-NYK쉬핑’이 인도-유럽간 철강재료와 발전용석탄의 수송을 확대하며 운항선대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다다제철그룹 경영강화에 부합해 영국과 네덜란드계 제철사 코러스(본사 런던)행 브라질-유럽, 태평양-유럽간 원료수송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인도에서는 다다제철과 다다전력의 석탄수송을 비롯해 다다그룹이외의 수요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확충할 선대증강은 NYK로부터 정기용선을 활용할 케이프사이즈와 중소항만용 기아장착 파나막스사이즈 등을 증강시켜 현재 운용규모인 11척을 3년 이내에 20척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다-NYK쉬핑은 2006년말 설립되어 현재 케이프사이즈 2척, 파나막스 2척, 핸디막스 7척 등 총 11척의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동사는 경영이 일정 궤도에 오름으로써 그룹내에서 상당한 수송수요와 함께 그룹 외 수요개척까지 사업을 확장해나갈 야심을 보이고 있다. 동사는 합작회사로서도 순조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NYK 경영진은 설립 4년차를 맞은 다다-NYK쉬핑에 대해 “모 회사인 다다제철은 20년을 계기로 조강생산을 종래에 비해 4.7배의 3,300만톤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올 가을에는 인도 동부 오릿사주에 위치한 케이프사이즈가 입항 가능한 대수심의 다무라항이 완성되어 내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다다-NYK쉬핑은 대수심항으로 케이프사이즈 외에도 하역설비가 불충분한 중소항만의 기어장착 파나막스나 핸디막스 등 폭넓은 고객 니즈에 맞춘 선형을 정비해 2013년까지 운항선대를 핸디막스 10척, 파나막스 4척, 케이프 6척 등 20척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NYK에서 장기용선하는 케이프사이즈 6척은 다다제철과 다다전력, 코러스 3사의 장기수송계약에 각각 2척씩 투입할 예정이며, 계약선인 파나막스선형은 한국조선소에서 내년 이후 준공한 신조선을 정기용선 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코러스는 영국과 네널란드에 생산거점을 가진 EU의 제철회사로서 07년 다다제철이 매수했다. 올 가을 추진된 코러스 경영체제 쇄신을 계기로 다다제철 그룹 체제 강화를 겨냥해 인도와 유럽의 인원파견을 증강하는 한편, 원료조달은 인도와 유럽을 포괄하는 글로벌한 해상수송체제를 구축하나는 목표아래 다다-NYK쉬핑의 유럽수송도 가일층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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