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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에프티미오스 미트로풀로스 IMO 사무총장
“차기 IMO 사무총장 지역보다 능력…정치적 지략 갖춰야”
[446호] 2010년 10월 15일 (금) 14:41:41 해양한국 komares@chol.com

온실가스 규제, 회원국 합의 필요 민주적으로 진행 바람직

해적행위 정치적 해결방안 모색, UN 반기문 총장과 공조 계획

 

에프티미오스 미트로풀로스(Mr. Efthimios E. Mitropoulos) IMO사무총장이 10월 14일 제4회 서울국제해사포럼에 참석차 방한했다. 미트로풀로스 총장은 포럼중에 마련된 인터뷰에 앞서 “한국은 선주들이 대단한 성과를 이루고 있고, 선대 안전성, 환경영향 최소화, 조선 선박품질 최고수준 등 진실된 해양강국”이라며 “IMO 169개 회원국 중에 A그룹 이사국으로 재선출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내년 신임 사무총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아시아권에서 신임사무총장이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 이에 대한 견해와 차기 사무총장에 바라는 인물은?

-2011년 12월까지 임기를 마치게 된다. 따라서 2011년 6월 40개국 이사국에서 참가하여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극동아시아에서 차기사무총장이 나와야할 차례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IMO 사무총장은 회원국의 한 국가나 지역에서 돌아가며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4년간 IMO를 대변할 후보를 뽑는 것이다. 지역을 대변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극동아시아에서 배출하지 못했다고 해서 대우를 못 받는다는 것은 잘못됐다. 지역과 국가가 아닌 능력을 갖춘 후보를 보아야 한다. 전 세계가 변하고 있다. IMO는 처음 기술기구로 출범했고, 현재는 정치적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포럼 주제가 기후변화를 다루고 있는 것처럼, 기술, 환경, 경제, 금융 모든 부분에 관련되어 있다. 새로운 사무총장은 정치적 지략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해운업계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이끌어야 한다. 해운업계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의 충고할 수 있어야 한다.

 

▲ 한국, 일본, 필리핀, 사이프러스 4개국에서 후보에 등록했다. 한국과 일본이 경쟁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지, 차기 총장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새로운 총장 능력은 IMO가 나아가는 방향을 이해해야 한다. 정치적 지략을 갖추고, 해운국에 최선의 충고를 해야 하며, 재능과 비전, 경험, 전문성이 필요하다. 현 IMO 총장에게는 투표 권한이 없다. IMO를 사랑하는 사무총장으로 경쟁력있는 사람이 직위를 수행하길 바란다. 임기가 끝나고 IMO가 번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사무총장은 40개 이사국에서 선출한다. 4명의 후보에 대한 언급은 부적절하다. 사실 6명이 후보에 등록했다. 한국후보에 대해 행운을 빈다. 아직까지 등록 마감시한이 남아있다.

 

▲ 선박온실가스 규제를 추진하는데 강제성 수준은?

-UN 사무총장이 말하기를 기후변화는 이 시대의 최대 이슈이다. IMO에서는 기술적, 운영적, 시장기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기술적, 운영적 조치는 마무리단계에 있다. 전 세계 맥락에서 기후변화 대응은 공헌해왔던 바이다.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저감에서 개도국을 도와야 한다. 개도국 중에는 이중선체유조선을 도입하지 못하는 국가도 있다. 선박온실가스 저감과 관련해서는 해양오염방지조약에 포함시킬 수 있다. 온실가스 저감은 강제성을 가져야 한다.

 

▲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개도국과 선진국의 협력을 위한 방안은?

-IMO는 역사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의견일치를 보아왔다. 전 세계적으로 협약이 적용된다. 해운은 자유로운 운항을 위해 일치된 글로벌 표준이 필요하다. 해운산업에서 51대 49의 투표결과로 협약이 이뤄지는 것은 어렵다. 해사안전, 해양안전, 보호 등 세계적인 의견일치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온실가스저감을 위한 기술적, 운영적, 시장기반 조치에 대한 의견일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견일치가 되지 않으면 다수결로 통과시킬 수밖에 없다.

 

▲ 해적행위 방지를 위한 IMO의 복안은?

-해적문제는 정치적문제이다. IMO는 해적행위를 1985년부터 규제하고 있다. 사무국에 전달된 보고서도 5,000건에 이르고 있지만 빙산의 일각이라 생각한다. IMO의 지원과 한국정부, 관련업계의 협력으로 극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말라카해협과 남중국해의 해적활동은 소말리아와 다르다. 소말리아는 1,000마일 떨어진 곳까지 이동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소말리아는 1991년 내전부터 정치적인 불안정상황을 이용하고 있다. 소말리아는 실패한 국가라 부른다. 해적들은 현금을 훔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선박을 납치하고 몸값지불을 요구한다. 정부가 있으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UN안보리, 아프리카 연합, 나토, EU의 지원이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가 군함을 파견하고 있다. 2008년 11월 UN본부에서 안보리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아덴만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선박, 약 2만 5,000척의 선박이 통과한다. 발틱만에 산유국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본인은 취미가 역사이다. 역사적으로 많은 국가가 군함을 파견한 사례가 없고, 많은 국가가 단결된 사례도 없다. 내년에는 해적에 대응한 시급한 문제를 제기하여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UN 반기문 총장도 내년초에 초청하여 해적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IMO는 상선에 무장을 반대한다. 그러나 아덴만을 운항하는 선박의 무장은 상선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

 

▲ 서울국제해사포럼이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할지.

-서울국제해사포럼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올해 해운업계의 기후변화에 대응한 전략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주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IMO는 해운업계 이슈에 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되는 것을 환영한다.

 

▲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각종 규제와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향후 만들어질 미래선박은 어떠한 형태가 될지?

-선박을 설계할 때 IMO의 안전, 안보, 환경보존 등의 기준을 고려해야 한다. 안정적인 운항과 무장세력 보호, 화물 저장에 대한 문제가 관련되어 있다. 연비를 향상시키는 것은 운항자가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선박 설계만이 아닌 운항도 온실가스를 저감하는데 도움을 준다. 선박설계시 EEDI를 고려하고 운항에 있어서는 SEEMP를 준수해야 한다. 운항속도 10%를 줄이면 온실가스 30%가 줄어든다. IMO의 역할도 설계와 건조역할에서 에너지효율성 개선을 지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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