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 중고매매 고른 성약
탱커시장 공급과다로 성약활동 약세

 

<건화물선>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부활절 연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 활동량은 영향을 받지 않은 듯 한달 동안 대체로 고른 매매 성약 소식을 들려주었다.

 

특히 선령이 적은 케이프사이즈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증가함으로써 중고선 선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이는 높은 운임률의 영향을 받기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파나막스와 핸디막스 벌커들의 EN BLOC 매매 성약 소식 중심으로 활발한 매매활동을 더하였다.

 

우선, 92년/93년 폴란드 건조의 케이프사이즈 벌커 “Hebei Angel(175,075 DWT)”과 “Hebei Puma(175,075 DWT)”는 대만의 TMT 사에 척 당 3,500 만 달러에 매각되었다. 이와 더불어 대만 TMT 사의 건화물선에 대한 공격적인 매매활동 소문이 무성하였는데, 앞의 케이프사이즈의 매수와 더불어 핸디막스 벌커의 성약 소식이 하나둘씩 전해지고 있었다.

 

이 중 2002년 일본 건조의 “Sun Bulker(52,500 DWT)”는 3,050 만 달러에 매각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타입의 중고선 선가를 비교해볼 때 3월 초보다는 3월 중순이 지난 현재 200 만 달러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2003년 일본 건조의 핸디막스 벌커 “Nord Bulker(52,994 DWT)”는 3,250 만 달러에, 2000년 일본 건조의 “Yasa Aysen(52,434 DWT)”과 2001년 일본 건조의 “Yasa Emirhan(52,434 DWT)”을 EN BLOC 매매로 5,600만 달러에 매수하였으며, 2001년 일본 건조의 “Marina II(52,055 DWT)”와 “Artemis II(52,055 DWT)”를 척 당 3,050 만 달러에 매수하였다고 전해진다.

 

대만의 Formosa 사는 케이프사이즈 벌커인 “Formosabulk Glory”(170,000 DWT)를 6,500 만 달러에 그리스의 Alcyon Shipping 사에 재매각 하였으며, 이는 2006년 5~6월쯤 인도될 예정이며, 그리스의 Meandros Lines 사가 94년 중국 건조의 케이프사이즈 벌커 “Noble Dragon(149,782 DWT)”을 3,150 만 달러에 결국 매수하였다.

 

이 선박은 작년 4월쯤 같은 바이어가 계약금까지 지불해 놓고선 매수를 포기했던 선박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나막스 벌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2년 일본 건조의 “Sophia(76,400 DWT)”는 3,460 만 달러에, 2000년 일본 건조의 “Ayrton II(72,561 DWT)”는 3,300 만 달러에 두 척 모두 그리스의 Sea Justice 사에 매각되었으며 Ayrton II 는 12개월 동안 Time Charter Back 을 포함하는 매매이다. 2001년 일본 건조의 “Lake Sequoia(75,955 DWT)”는 3,250 만 달러에 그리스의 Magna Marine 사에 매각되었으며, 2000년 중국 건조의 “Alessandra D’Amato(74,500 DWT)”는 2,900 만 달러에 이탈리아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

 

핸디막스 벌커 EN BLOC 매매 성약 소식으로 92년 일본 건조의 “Borg Arrow(46,998 DWT)”, “Bridge Arrow(46,956 DWT)”, “Breeze Arrow(46,908 DWT)” 세 척과, 87년 일본 건조의 “Westwood Anette(45,252 DWT)”와 86년 일본 건조의 “Westwood Marianne(44,570 DWT)”는 1억 2,000 만 달러에 K G Jebsen 사에 매각되었다. 핸디사이즈 EN BLOC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1년 일본 건조의 “Asahi Sunrise(28,300 DWT)”와 2002년 일본 건조의 “East Tender(28,300 DWT)”는 EN BLOC 매매로 4,500 만 달러에 독일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

 

<탱커선>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건화물선과는 상대적으로 공급량보다 여전히 수요량이 많아 매매 성약 활동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여주고 있었다. 바이어들은 현재의 높은 중고선 선가로 선박을 매수할 의도가 없었고, 이에 맞선 선주들은 중고선 선가를 낮추려는 의지가 없기에 매매 성약 소식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93년 일본 건조의 유일한 VLCC 탱커 “Sunrise III(264,165 DWT)”는 3,600 ~ 3,700 만 달러 사이로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 2001년 대우조선 건조의 수에즈막스 탱커 “Somjin(160,183 DWT)”은 7,500 만 달러에 독일의 Hansa Treuhand 사에 매각되었으며, 2004년 삼성중공업 건조의 “Nordic Brasilia(159,600 DWT)”는 9,000 만 달러 정도로 Teekay 사에 매각되었다. 또한, 그리스의 Capital Ship Management 사가 2006년 8월에 인도될 예정인 대우조선 건조인 수에즈막스 탱커 “Eton(159,500 DWT)”을 약 9,000 만 달러에 매각하였다고 전해진다.

 

아프라막스 탱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91년 일본 건조의 “Sea Lion(97,002 DWT)”은 2,500 만 달러에 태국의 Nathalin Tankers 사에 매각되었으며, 92년 일본 건조의 “Fosna(95,650 DWT)”는 3,850 만 달러에 매각되었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93년 핀란드 건조의 “Natura(91,263 DWT)”는 약간의 Charter Back을 포함하는 매매로 4,500 만 달러에 노르웨이의 Knutsen OAS Shipping 사에 매각되었다.

 

한편, Omega Navigation Enterprise 사에서 네 척의 파나막스 벌커와 두 척의 핸디막스 벌커들을 각각 용선을 포함하면서 척 당 5,000 만 달러를 초과하는 선가로 매수하였다고 전해진다. 마지막으로 2001년 이탈리아 건조의 케미컬 탱커 “Chiara DP(16,275 DWT)”는 2,950 만 달러에 미국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 

 

<선박해체>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해체 선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하듯 OFFER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잠시나마 부활절 연휴로 인한 주춤이 있었지만 선주들에 의한 해체시장으로의 선박 해체 후보선 진입이 증가하고 있기에 최근 해체 매매 활동량 또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탱커부문에서는 LDT 당 390 달러를 상회하는 해체가로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되었는데, 79년 일본 건조의 아프라막스 탱커 “Iliad(101,838 DWT, 19,242 LDT)”는 LDT 당 391 달러에, 79년 일본 건조의 아프라막스 탱커 “Alfaship(90,455 DWT, 15,701 LDT)”은 LDT 당 397 달러에, 81년 일본 건조의 핸디막스 탱커 “Eminence(47,803 DWT, 9,500 LDT)”는 LDT 당 393 달러에 세 척 모두 각각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되었다.

 

또 다른 해체 매매 성약 소식으로 78년 일본 건조의 핸디사이즈 탱커 “Ori A(21,495 DWT, 6,956 LDT)”는 LDT 당 374 달러에 인도로 해체 매각되었으며, 싸이즈가 가장 적었던 80년 프랑스 건조의 핸디사이즈 탱커 “Silver Star(12,094 DWT, 4,072 LDT)”가 LDT 당 384 달러에 인도로 해체 매각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는 선박 내부의 상당한 양의 벙커가 매매 성약에 포함이 되었기에 해체가가 높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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