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기념식, 초일류선급 도약의지 천명

 

해운·조선업계 관계자 300여명 참석, 5대 선급 도약 기원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선급이 올해를 ‘녹색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선급의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녹색기술로 초일류 선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선급은 6월 17일 국토해양위원회 송광호 위원장과 김상곤, 장광근 의원, 국토해양부 최장현 차관, 한국선주협회 이진방 회장, 유삼남, 김성진, 이항규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일본선급, 베트남선급, 인도네시아선급 회장, 그리고 전 한국선급 회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리어트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은 “반세기만에 직원 700명, 등록톤수 4,000만톤, 연 매출 1,200억원을 올리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왔다”며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가질 기점으로 선급의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녹색기술로 초일류 선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를 녹색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3G, 'Global standard, Green technology, Green Community'를 추진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겠다며, 관련기관과 단체, 업체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국회 국토해양위 송광호 위원장은 “한국선급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일자리창출과 고용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선급이 초일류 선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최장현 차관은 “선급이 어려움 속에서도 50년 만에 수입 1,200억원, 등록톤수 4,000만톤을 달성하여 세계 7위에 등극했다”며 “2020년 등록톤수 1억톤, 매출 8,000억원을 목표로 세계 5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고도화, 신성장산업 극대화, 글로벌 조직문화 발전, 대내외 협력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맞이해 해양분야에서 선급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2008년 정부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선포하고 2020년 세계 7대, 2050년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운바 있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만든 50대 핵심과제 중에 선박온실가스관리와 친환경선박개발 등 2개 과제가 선급과 관련이 있다”며 “해운·조선·선급이 친환경 녹색기술분야에서도 긴밀히 협조하여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앞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해운위기 이후 국토해양부는 △취약한 선박금융 선진화 △글로벌 해운기업 육성 △선박관리, 선박운송주선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의 내용이 담긴 ‘신성장동력전략’을 마련했다며, 우리나라가 조선업 세계 1위인데 이어 해운업도 세계 1위를 할 수 있도록 선진화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선주협회 이진방 회장은 외항상선대가 10만톤에 불과했던 1960년에 한국선급과 한국선주협회가 동시에 출범했다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온 한국선급이 앞으로 세계 5대 선급으로 도약하길 기원했다.


조선협회 한장섭 부회장은 50년전 해운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한국선급의 설립은 예지력을 가진 해운선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조선업계와 해운업계가 상생 협력하여 한국선급이 세계 5대 선급으로 도약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해사협회 노보루 우에다 의장은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에 이어 국제선급연합회 의장으로 취임하게 됐다”며 “해운과 조선이 아시아가 이끌어가는 산업으로 성장했듯이 최근 아시아선급연합회(ACS) 설립에 기여한 한국선급의 노력으로 선급도 아시아가 중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선급 오공균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국선급 설립자인 허동식 이사장을 대신해 허대몽 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한편, 김상진 전 한국선급 회장, 장두찬 KSS 해운 회장, Mitsuo Abe 전 NK 회장, 한국선주협회, 한국조선협회,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한국선급 등록톤수 4,000만톤 달성을 기념하여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공로패는 이시형, 김재근, 권성기, 김상진, 최병수, 정연세, 이항규, 전승규, 이갑숙 전임 한국선급 회장 그리고, 한국선급 발기인으로 이준수 전임 한국해양대학교 학장과 박현규 한국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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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감사패 수상내역>
△허대몽 사장 △김상진 전 한국선급 회장 △장두찬 KSS해운 회장 △Mitsuo Abe 전 NK회장 △한국선주협회 △한국조선협회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공로패 수상내역>
 △한국선급 발기인 박현규, 이준수 △전임 한국선급 회장 이시형, 김재근, 권성기, 김상진, 최병수, 정연세, 이항규, 전승규, 이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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