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향한 젊음의 열기 발산”

 

 

5월 11~15일, 닷새간 다양한 행사 이어져

한국해양대학교의 대축제인 ‘적도제’가 5월 1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그 막을 올렸다. 이번 ‘적도제’는 5월 15일까지 닷새 동안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 캠퍼스에서 해대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이 함께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올해 적도제는 학생들의 축제행사 이외에도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및 헌혈운동, 수중정화활동, 불우시설 방문 등 사회활동과 영도구민 초청 행사 등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대학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이다.


5월 11일 해대 체육관에서의 전야제로 축제의 흥을 돋은 올해 ‘적도제’는 12일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교내 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해사체전 및 원색의 향연’에서는 학생과 교수진들이 함께하는 체육행사와 아프리카 토인 분장을 한체 적도제 고사를 지내는 캠프파이어 행사로 진행되었다. 13일에는 마라톤 대회, 포크댄스,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 ‘해사대의 밤’ 행사가, 14일에는 페이스페인팅, 마술공연, 가요제 등이 열린 ‘적도의 밤’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축제의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해사대 학생들이 정복을 입고 입구 앵커탑에서 해사대 본관 앞까지 200m에 걸친 퍼레이드를 펼쳐 장관을 연출하였으며, 해대생들의 기숙사인 승선생활관을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기숙사오픈식’을 열기도 했다.

 


한국해양대학교 측은 “적도제는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대학캠퍼스 속에서 젊음의 열기를 발산하는 한국해대의 특징적인 축제”라며, “이는 바다를 향한 꿈과 도전정신을 통해 해양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고 밝혔다.


올해로 65회째를 맞은 ‘적도제’는 매년 5월 한국해양대 해사대 사관부 학생들이 개최해온 전통적인 축제로 이미 한국해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적도제’의 명칭은 15세기 범선시대, 바람이 불지 않는 적도 근해를 항해할 때 바람이 불기를 기원하며 해신(海神)에게 지냈던 적도제(赤道祭)에서 유래되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