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100만 달러, 현지 합작법인 개업식 가져
칭다오港 CY사업 및 선박대리점 등 영위, 중국사업 비중 지속확대

 

STX팬오션이 회사 출범 후 첫 번째 합작법인을 중국 청도(靑島)에 설립하고, 중국內 물류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STX팬오션과 중국 천진극운유한공사(天津克运有限公司)가 50:50의 비율로 공동투자하는 이 합작법인의 이름은 ‘Qingdao STX-Keyun Logistics’, 중국 현지법인명은 ‘청도세등극운물류유한공사(青岛世腾克运物流有限公司)’이다.


총 자본금 100만달러 규모로 설립된 합작회사는 우선 칭다오新港 임해지역 컨테이너 야드(CY.Container Yard) 12,800여평(42,000m2)을 8년간 사용할 수 있는 임대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앞으로 CY운영과 선박대리점업 등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홍콩법인과 상해법인을 잇달아 설립하며 중국 물류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STX팬오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물류기반 확보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으며, 청도항 투자사업을 시작으로 상해(上海)∙천진(天津)∙영파(寧波) 등의 주요 항구에 물류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TX관계자는 “전세계 물동량의 24%를 점하고 있는 중국은 STX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 실행의 핵심축”이라고 언급하고 “이번 청도항 CY투자사업을 계기로 중국 해운∙조선 산업과의 상호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해나가는 한편, 2007년까지 연안 및 내륙을 망라한 중국 전역으로 거점을 확대, 운송사업과 연계한 물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팬오션은 6일 오후 중국 칭다오에서 이종철 사장, 후쟈오쥔(湖兆軍) 청도시 副시장, 신형근(辛亨根)칭다오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개업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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