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硏 3월 24일 개관, 바다의 모든 것 총망라
해양생태·기술·과학·환경 등 전시·체험물 다양

한국해양연구원(KORDI)이 해양과학전시관 ‘KORDIUM’을 개관했다.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해양연구원에 마련된 ‘KORDIUM’은 지난 2002년부터 해양연구원이 운영하던 ‘해양과학홍보관’을 리모델링한 전시공간으로, 기존 전시관에서 체험전시물을 확충해 3월 24일 오픈했다.


‘KORDIUM’은 ‘KORDI’와 ‘MUSEUM’의 합성어로 바다에 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시체험공간이다. 전시관에는 깊은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생물과 심해퇴적물, 해양광물자원 등 희귀한 시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바다소리 체험, 해양미생물 관찰 등 다양한 체험전시물을 통해 해양과학을 이해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지구본 모양의 스크린은 해양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자연현상을 관찰할 수 있게 되어있어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총 9개 섹션으로 구성되어있는 KORDIUM은 해양생물, 해양자원, 해양과학 등 바다에 대한 모든 것이 총 망라되어 있다. △바다로 떠나는 여행 섹션에서는 해양시료도서관과 위그선 모형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양시료도서관은 바다의 압력, 해양자원, 해양생물, 해양기술 사업을 확인할 수 있는 시료가 전시되어 있어 해양에 관련한 많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과학으로 지키는 바다 섹션에서는 대양탐사선인 온누리호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무인잠수정 해미래 등이 소개되어 있으며, 심해 디오라마(Diorama)를 통해 심해의 어두운 환경과 독특한 모습의 생물을 재현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섹션은 해양관측부터 자료 활용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해양예보시스템의 운영과정과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당시 KORDI의 탐지활동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독도의 자연환경과 생태를 알아볼 수 있는 디지털 북(Digital Book)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녹색성장, 블루오션 섹션은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를 해저면에 매립하는 해양 녹색성장 기술과 해양 조류를 이용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에너지 기술, 조류·조력·파력 등 녹색해양 에너지의 원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 선박, 위그선, 첨단 항만, 수중무선 통신 등 미래의 해양산업을 이끌어 갈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미래를 여는 바다 섹션이 마련되어 있으며, △Ocean Dome을 통해 해양현상, 관측, 기후변화와 관련된 영상을 스크린과 벽면 대형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국해양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립 과천 과학관, 갈대습지공원 등 주변의 체험학습장과 연계해 KORDIUM을 체험학습의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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