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원양선원을 대상으로 위성통신 등을 활용해 원격의료를 제공하는 해양 원격의료 지원사업을 올해도 확대 추진한다.

 

원양 운항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은 근무 특성상 응급상황 및 치료 가능한 질환이 발생해도 제때 치료받지 못해 방치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해수부는 2015년부터 위성통신으로 원격의료장비가 설치된 선박과 해양의료센터를 연결해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처를 지원하는 해양 원격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지난해까지 총 85,276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작년에는 160척의 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이 22,906건의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올해는 신규 20척의 선박을 추가하여 총 180척의 원양 상선 및 원양어선에 근무하는 4,000여 명의 선원들을 대상으로 해양 원격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 원격의료 지원사업을 통해 원양선박 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어 선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기적인 건강상담을 통해 선원의 의료복지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선원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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