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항회, 21일 ‘2024년도 정기총회’ 개최

 

사단법인 해항회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정리한 사료집 발간을 추진한다.

해항회는 3월 21일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정연세 명예회장, 강동석 전 국토부 장관, 임기택 IMO 전 사무총장 등을 비롯한 다수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감사 선출 등의 의안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변진식 현 감사가 연임했고, 신연철 감사가 신규 임명됐다. 임기는 2년이다.

해항회 이용우 회장은 “지난 한해 해항회는 당초 편성된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여 2,530만원의 흑자 운영을 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2022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안정된 운영을 했다”면서 “이러한 성과는 차질 없는 수익사업 운영과 경상경비 등의 절감을 위한 그간의 노력에 따른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해항회는 올해 장기적인 안정 운영여건 확보에 따른 운영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예산규모는 전년대비 1.6% 감소했으며, 수입과 지출 예산은 각각 2억 4,500만원이다.

주요 목적사업인 회원 간 친목 도모 및 유대강화와 상부상조 관련 사업도 차질 없이 수행하기로 했다. 또한 각 사업별로 추진되는 수입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세부사업의 효율적 관리로 비용절감도 병행하여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해항회는 올해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최근 10년(2014-2024)간의 해항회 발자취를 담은 간략한 연혁집을 오는 10월 발간할 계획이다.

해항회는 해양관련 부처 퇴직자 간의 친목과 상부상조를 위해 1984년에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회원으로부터 회비 및 기부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 복지를 위해 임대사업, 태양광발전사업, 광고사업 등의 수익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항회의 현재 회원은 1,083명이다. 회원들의 올해 평균 연령은 73세이며, 80세 이상이 247명으로 23%에 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세월이 지나도 여러 선후배님을 만나면 그 때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 그 때 그 모습을 그려 보게 된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안건 심의 뿐만 아니라 정겨웠던 옛 추억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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