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신감만부두가 부산 신항으로 이전하는 부산항 개항 이후 항만 대이동을 시작했다.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배치의 첫 번째 일정인 신감만부두 운영사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DPCT)의 영업 종료와 부두 반납이 최근 마무리됐다. DPCT는 부두를 반납한 뒤 다음 달 개장 예정인 부산항 신항 7부두(2-5 단계)에서 새로운 부두 운영을 준비 중이다. DPCT가 반납한 신감만부두 및 감만부두 1번 선석은 새로운 운영사로 선정된 한국허치슨터미널이 기존 자성대부두를 옮겨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허치슨은 이에 앞서 지난해 1020일부터 감만부두 1번 선석 운영 건물에 입간판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터미널 이전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허치슨측은 기존 고객 선사에 대한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터미널로 물량과 하역장비 등을 이전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바지선을 이용한 해상운송을 시작해 2024년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전까지 모든 이전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자성대부두 허치슨의 터미널 이전은 운영 중인 부두를 통째로 옮겨가는 전례없이 대대적인 이사인 만큼 정부 및 운영사, BPA 합동 전담조직이 모두 협력하여 이전 일정이 원활히 마무리 되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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