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TEU 컨테이너 실증선 명명식 개최

 

해양수산부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선박의 명명식이 38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개최됐다.

 

이날 송명달 해수부 차관과 실증 지원 선사인 팬오션과 건조사인 현대미포조선의 대표이사 및 관계 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20년 해수부 주재로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과 선사인 팬오션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선사와 조선사는 설계 단계부터 해당 선박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발된 선박에 해수부 국가 연구개발산업으로 개발한 한국형 자율운항 선박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명명식 이후 선박은 자율운항 시스템을 설치하는 작업을 거쳐 올해 9월부터 1년간 국제항로에서 본격적인 자율운항기술 실증에 돌입한다. 그간 국내에서 민간 조선사를 중심으로 자율운항 선박의 기술개발과 실증이 활발히 이루어져 왔으나, ·관이 협력하여 자율항해, 디지털 기반 기관 모니터링, 통신 및 보안기술 등을 통합한 자율운항 시스템을 장기간에 걸쳐 국제항로에서 실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실증운항을 통해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입증해 미래 해양 모빌리티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