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그리스 넵튠사와 자동차운반선(PCTC) 4척에 대한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EPLO)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PLO는 엔진 출력에 맞춰 터보차저(과급기)를 교체 또는 개조하거나 연료분사량및 분사 시기, 연료-공기 혼합비 등을 조절하여 연소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솔루션이다. 최대 kWh당 6g의 연비 개선과 탄소 배출량 저감을 기대할 수있으며, 탄화 침전물 발생을 억제해 엔진 수명 연장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엔진 터보차저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엑셀러론(Acelleron)과 함께‘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 서비스’를 론칭한바 있다.지난해10월 자동차운반선1척을 첫 수주했고,이번에4척을 추가수주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박 엔진은 선박 건조시 설계된 운항 속도와 환경에 맞게 최적의 연비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400GT(톤)이상 선박의60%이상이 국제해사기구IMO에서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제시한선박에너지효율지수(EEXI: Energy Efficiency Existing Index)및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Carbon IntensityIndex)규제를 충족하지못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규제 대응을 위해 많은 선사들이 기존 출력 대비70%수준까지 엔진 출력을제한해 저속으로 운항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엔진 출력 제한’에맞춰소를 최적화할 수 있는EPLO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시장 니즈에 맞는다양한친환경 솔루션으로 조선·해양 부문 탄소 감축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