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척중 제1선, CO2 최대 20% 감축, 유럽역내 투입
 

프랑스선사 CMA―CGM이 LNG연료 2,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시리즈의 제 1선인 ‘CMA CGM MERMAID’를 인도받았다고 2월 15일 발표했다.


이 선박은 프랑스 아틀란틱조선과의 협력하에 설계돼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했다. CMA―CGM은 현재 약 620척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중 30척 이상이 대체연료선박이다. 이러한 대체연료선박은 기존연료인 VLSO을 사용하는 동형선박에 비해 CO2 배출량이 최대 20%까지 감축할 수 있다.


이번 LNG연료선의 정비는 CMA―CGM가 150억달러 이상을 들여 추진하는 선대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동사는 2050년 넷제로 달성 목표를 위해 2028년까지 약 120척을 저탄소연료선박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LNG연료선은 종래형 연료와 비교해 배출량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92%, 미세먼지 91% 등 각각 감축된다. 2원 연료선박에서 바이오가스를 수송하는 것도 가능해 탈탄소 수소에서 생성되는 e메탄으로 변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CMA―CGM는 에너지 효율의 최적화를 위해 선박의 크기로 전장 204.29m, 폭 29.6m라는 비율을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선수 측에 브릿지와 거주구를 갖춰 기존 설계와 비교해 우수한 공력성능과 높은 적재능력을 확보했다.


2025년 1월 인도예정인 시리즈 최종선박에는 수소연료전지도 탑재될 예정이다. 에너지 용량 1메가 와트로 항만에서 정박중 제로 에미션을 실현한다.


LNG연료 대응 2,000TEU급 개발와 관련, 덴마크의 엔지니어링기업 오덴세 마린 테크니크(OMT)가 컨셉을 공업용 프로토타입으로 변환하고, 프랑스의 GTT가 1,053입방미터의 가스 저장탱크 설계를 맡았다.


CMA―CGM는 동선형의 시리즈 10척을 유럽북부와 지중해의 근해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6척은 발트해와 스칸디나비아 항만들과 함부르크,.브레머하벤 독일항만 연계에 투입하고, 4척은 지중해 내항로에 취항시킬 예정이다.


이 선박은 유럽역내 수송에 사용되는 45피트형 컨테이너가 적재가 가능하다. 유럽역내 육상수송에 대해 환경부하가 낮은 대체수송도 제공해 모달시프트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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