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 '이글벌크'와 합병작업 완료

그리스 드라이벌크 선주 ‘스타벌크 캐리어(Star Bulk Carriers)’가 8만 2,000dwt급 신조선 3척을 중국 Qingdao Shipyard에 추가 신조발주했다.

스타벌크는 지난해 11월에도 동급 고사양 캄사라막스선 2척을 동 조선소에 신조발주한 바 있다. 신조선들은 연료효율 엔진과 축발전기, 대체동력 솔루션 등을 장착하여 선박의 에너지 소모를 저감할 수 있는 에코 선박이다. 신조선 총 5척의 인도기일은 2025-2026년이다.

스타벌크 측은 선대재편을 위한 신조투자를 통해 한층 엄격해진 환경규제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스타벌크 관계자는 “총 5척의 최신식 고사양 에코 캄사라막스 신조선들은 우리 오더북의 규모를 확대하게 된다”면서 “장기용선에 투입될 기존 친환경 신조선들은 현재 6척 가운데 2척을 운항 중이며, 나머지는 2024년 중 인도예정”이라 전했다.

스타벌크의 2023년 4분기 순이익은 3,970만달러로 전년도 8,580만달러 대비 급감했다. 조정순이익은 6,35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창출은 8,580만달러이다.

스타벌크는 올해 1월에 캄사라막스급 신조선 1척, 울트라막스급 신조선 1척을 선대에 합류시켰으며 각 선박은 7년 용선 계약에 투입됐다.

또한 스타벌크는 선대재편의 일환으로 노후 비효율선박을 매각하고 있으며, 2023년 11월까지 총 9척의 선박을 해체매각한 바 있다. 동사는 2024년 상반기 동안 선박 매각으로 1억 1,200만달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스타벌크는 올해 상반기 중에 이글벌크(Eagle Bulk)와의 합병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벌크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드라이벌크 선주 이글벌크쉬핑과 합병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합병회사명은 ‘스타벌크 캐리어’이며 합병회사의 선대는 169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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