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선사 작년 12월 서비스준수율 5% 악화


글로벌 주요선사의 컨테이너선박 서비스 정시 준수율이 다시 악화하고 있다.

유럽의 해사데이터분석회사인 시인텔리전스에 의하면, 2023년 2월부터 11월까지 정기선사들의 서비스 준수율은 60%대를 유지했지만 12월에는 전월대비 5% 포인트가 악화된 56.8%였다.

2023년 전체적으로는 1월의 52.4%에 버금가는 낮은 신뢰성으로, 2021년 2월이후 전월대비 최대의 악화율이다. 이같은 상황은 수에즈 운하의 항행 회피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됐다.


과거 5년간 컨테이너선박의 정시 준수율 추이를 살펴보면, 코로나 팬데믹의 혼란이 한창이던 2021년은 40% 이하였지만 ’22년 중반부터 서서히 개선돼 ’23년 5월에는 66.8%까지 회복되는 등 안정화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11월 중반이후 예멘의 무장단체 후티파에 의한 상선 공격이 개시됐다. 11월의 정시준수율은 전월대비 2.5% 포인트 악화됐다. 게다가 12월들어 수에즈운하의 통항회피와 희망봉으로의 전환으로 스케줄의 지연이 발생했으며, 이는 정지준수율의 악화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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