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 2사에 발주 ’27년까지 인도


ONE가 1만 3,000TEU급 메탄올 2원연료 컨테이너선박 12척을 신조발주했다.


1월 17일 동사에 따르면, 중국의 강남조선과 양자강선업에 각각 6척씩 발주해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ONE가 메탄올 2원연료선박을 발주한 것은 처음이며, 동사는 선대정비를 통해 가장 중요한 경영과제로 설정한 ‘그린(Greeen)전략’에 가속도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최적화된 선형과 폐열회수시스템, 선수풍방(船首風防) 등 최신기술을 채용한다. 연료효율 향상과 GHG(온실효과가스) 배출감축으로 이어지는 공기윤활 시스템과 샤프트 제너레이터도 탑재된다.


준공 이후 ONE가 참여하고 있는 디얼라이언스(TA)의 일본발 유럽, 북미서안서비스인 ‘FP1’의 대체선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조선 계약에는 옵션 5척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ONE의 ‘그린전략’는 2050년까지 스코프 2·3을 포함해 GHG배출량을 실질적 제로로 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이와관련 동사의 제레미 닉슨 CEO는 “메탄올 2원연료선박에 대한 투자결정은 ONE의 그린전략에 따른 것이며 당사의 중요한 대처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향후 취항예정인 선대는 2030년까지 첫 대체연료선박을 배치한다는 당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우 중요하고, 보다 환경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해운업계를 목표로 하는 ONE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NE는 선주를 기용한 신조용선에 따른 선대정비를 추진하는 한편, 2022년 5월에는 동사의 첫 자사선인 1만 3,700TEU급 10척을 일본십야드(NSY)와 현대중공업에 각 5척씩 발주한 바 있다.


동사는 그 이후 2023년에는 NSY에 동 선형 10척을 추가로 발주했다. 모두 메탄올이나 암모니아 등 대체연료로의 전환이 가능한 레디 사양이었다. 이번이 처음인 메탄올 2원 연료선의 자사선 정비로 동사는 탈탄소화를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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