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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17만톤급 광탄선 ‘화이트 로즈’호 인도
[391호] 2006년 03월 30일 (목) 11:53:05 옥포 현지=이인애 komares@chol.com

국내 첫 이중선체 벌크선, 샤강스틸에 용선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서 100여명 모여 명명식 가져

 

대한해운이 2월 2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17만톤급 광탄선 ‘화이트 로즈(White Rose)’호의 명명식을 가진 후, 3월 3일 인도받아 중국의 샤강스틸에 용선해 주었다.

 
이날 명명식은 이진방 대한해운 사장과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 등 관계 귀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화이트 로즈’호는 대한해운 이진방 사장의 부인인 박순옥 여사에 의해 명명되었다. 

 

 

 

“세계적인 명품 선박으로 손색없어”
‘화이트 로즈’호는 대한해운이 2004년에 발주한 2척의 광탄선중 2차선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벌크선에 이중선체(Double Hull)구조를 갖춘 최신식 설비의 선박이다. ‘화이트 로즈’호와 동급으로 건조중인 1차선은 오는 7월 명명·인도받을 예정이다.


이진방 대한해운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화이트 로즈’호의 탄생경과를 밝히며 “옥포에서 건조된 화이트 로즈호가 기존 14척의 광탄선과 함께 세계의 바다를 누비며 국가기간산업에 꼭 필요한 원자재 수송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사장은 “지난 2000년 2척의 LNG선을 인수한 이후 6년간의 공백 끝에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선박으로서 양사간 상호 결속을 다지는 한편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대우조선해양과 각별한 비즈니스 파트너관계에 대한 성과와 기대를 담은 인사말을 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지난 39년간 쌓아온 전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세계 고객의 화물을 적기에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지금까지의 운항경험을 바탕으로 더 한층 국제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을 다짐했다.


“국내서도 COA 없이 선박발주 경향”

▲ 이진방 대한해운 사장의 부인인 박순옥 여사가 '화이트 로즈'호의 명명을 선언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도 명명식사를 통해 “화이트 로즈호는 LNG운송 분야의 새로운 주도자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해운이 선대를 확충하면서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하는 첫 살물선”이라면서 “이 배가 미래를 내다보는 대한해운의 결정에 따라 살물선으로는 드물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중선체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 사장은 올해 7월 발효될 예정인 국제선급협회 규약을 앞당겨 적용함으로써 선박의 강도와 안정성, 그리고 환경오염방지 측면에서도 최첨단의 고품질 선박으로 건조됐음을 덧붙였다. 남사장은 또한 “이 선박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명품이라 할만한 최고의 선박으로 건조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 사장은 향후 진행될 예정인 LNG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하며 “대한해운과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도 국내외 조선과 해운시장에서 상호 든든한 받침목이 되어주는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지켜나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화이트 로즈’호는 3월 3일 대한해운에 인도되어 중국의 6대 철강사인 샤강스틸에게 용선돼 철광석을 실어나르게 된다.


이와관련 대한해운의 한 임원은 “과거 대형화주과 장기운송계약(COA)를 통해 선박을 건조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고 말해 국내에서도 개별선사의 사정에 따라 적기에 선박확보를 위해서는 COA 확정여부와 관계없이 선박을 건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는 시장에서도 얼마든지 용선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화이트 로즈’호의 건조는 한국해운의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옥포 현지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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