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11월 19일 거제조선소에서 제작한 2.5MW급 풍력발전설비 1호기를 미국 Cielo社로 인도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국내 풍력발전 설비업계 최초의 해외수출로 기록됐다.

 

 

이번에 인도한 설비는 ▲직경 90m의 블레이드(날개부분) ▲기둥인 80m의 타워 ▲엔진실 등 총중량 300톤에 달하는 세계최대급 육상용 풍력발전기로 내년 1월 미국 텍사스에 도착, 4월부터 본격  가동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미국 Cielo社로부터 풍력발전설비 3기를 수주한 이후,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풍력발전설비를 수출하겠다는 목표하에 ▲조립작업장 완비 ▲전력발생시험 등 각종 성능테스트에 매진해  설계용량인 2.5MW에 부합되는 제품을 완성시켰다.  

 

특히 이번 발전설비의 성공적 인도는 신재생에너지 붐에 따라 풍력발전설비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착수 1년여 만에 제품개발 및 ▲풍력발전분야 최대시장인 미국진출까지 일거에 성사시킴으로써 사업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은 국내업계 최초로 ▲지난 5월 美 휴스턴 풍력발전설비 영업지점 개설에 이어  ▲'10년 美 포틀랜드 지점 ▲'11년 독일지점을 각각 개설할 계획이며, ▲'11년에는 물류 및 A/S센터도 가동하여 풍력발전 최대시장인 미국과 유럽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삼성중공업은 조선부문에서 확보한 세계 1위의 선박건조 기술력을 활용하여

▲업계최초로「풍력발전설비 전용운반선」개발에 이미 착수했으며 ▲풍력에너지 추진선박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등에 대한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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