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충북 음성군에 대규모 건설장비 부품·서비스 센터를 설립하고, 3월 7일(화) 오후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중공업 민계식(閔季植) 부회장과 임직원 및 지역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민계식 부회장은 “음성공장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분야의 매출 확대와 함께 침체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총 1만 8,000평 규모로 설립된 이 센터는 굴삭기와 휠로더, 지게차 등 주요 건설장비의 부품 판매는 물론, 애프터서비스(AS)와 국내외 고객에 대한 장비 교육도 담당하게 된다.
이 센터에서 취급되는 부품은 총 7만여종 150만개로, 현대중공업은 올해 건설장비 부품 판매를 통해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센터는 첨단 물류시스템인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구축해 각 부품에 관한 입고와 현황, 출고, 포장 등의 정보를 휴대용 컴퓨터인 PDA로 관리, 편리하고 신속한 부품 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센터에서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강사진이 분해실습실, 첨단기기 등을 갖춘 완벽한 시설에서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한 해 2,0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이 센터를 건설장비 실무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7월부터는 이곳에 추가로 상설 전시장을 마련해 신모델 장비의 성능 테스트와 장비시연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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