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머스크 탱커스(Maersk Tankers)가 미국 풀 오퍼레이터 ‘펜필드 마린(Penfield Marine)’사를 인수하며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탱커회사로 재탄생한다. 결합회사는 약 45척의 보유선박을 포함하여 240척의 선박을 운항, 관리하게 된다.

2012년에 설립된 펜필드사는 전 세계 탱커 오퍼레이팅 전문 커머셜 관리회사로 파나막스/LR1, 아프라막스/LR2 풀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커넥티컷 사우스포트, 영국 런던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머스크 탱커스와 펜필드 마린은 다양한 솔루션 역량에 대한 선주들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상호보완적인 역량을 레버리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화주들은 운송니즈를 커버하는 광범위한 서비스 접근을 원하고 있다.

머스크 탱커스 측은 “펜필드 마린은 업계에서 오랫동안 견고한 입지를 구축해왔으며, 우리의 결합 커머셜 및 운영 전문성이 완전하게 매칭된다. 앞으로 광범위한 고객들과 풀파트너들에게 탈탄소화 및 퍼포먼스 최적화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펜필드의 고객, 파트너사, 새로운 동료들이 머스크 탱커스로 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펜필드 마린 측은 “머스크 탱커스에 합류하여 장기적인 최고 수준의 성장 전망과 함께 풀 파트너들에게 탈탄소화를 비롯한 오퍼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양사의 상호보완적인 사업은 다양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풀 파트너, 직원들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머스크 탱커스와 펜필드의 사업은 지역적인 입지 변화 없이 지속될 예정이다. 결합회사는 머스크 탱커스의 사명 하에서 운영하게 되며, 본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두게 된다.

이번 인수거래는 지난 1월 2일 완료됐으며, 계약가 및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머스크 탱커스는 최근 최대 10척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을 현대삼호 중공업에 발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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