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의인(義人) 발굴, 포상하여 해양 안전문화 확산 도모

 
 

한국해사재단과 해양경찰청이 구랍 21일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해양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인명 구조 활동에 적극 참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바다 의인(義人)’으로 선정하여 시상했다. 바다의인상은 바다의인과 우수대원으로 나누어 시상했다.

구조분야의 개인단체 5명에게 수여되는 바다의인에는 △침몰중인 상선에서 선원 9명을 구조한 박영환 선장(어선) △화재가 발생한 선박에서 선원 7명을 구조한 정창균 선장(어선) △화재가 발생한 어선에서 선원 8명을 구조한 정훈 선장(어선) △침몰중인 어선에서 선원 10명을 구조한 홍영길 선장 △선박예인 19척, 실종자 수색 4건, 해상표류 19명 구조 등으로 다양한 활약을 펼친 한국해양구조협회 서귀포지부가 수상했다.

참여분야 10명에게 수여되는 우수민간해양구조대원에는 △해상추락자 출동지원, 태풍대비 예방순찰에 기여한 이주현 대원 △태풍 대비 예방순찰, 해양사고 대응 및 지원에 기여한 배금란 협회장 △신규 민해대원 등록, 민간해양구조대 활동에 적극 참여한 황교영 민해대장 △심폐소생술 교육, 각종 대회 안전관리에 기여한 황인수 민해대장 △다이버 실종자 구조, 요트대회 안전관리에 기여한 김상국 협회사무국장 △연안 폐기물 수거, 소고소 안전관리, 수중연안 정화활동에 기여한 최두용 민해대장 △기관고장 선박예인, 좌초선박 안전관리, 연안정화활동,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기여한 김헌길 민해대장 △기관고장 선박예인, 실종자 수색, 민해대원 합동교육에 적극 참여한 박준호 민해대장 △안전순찰, 좌초선박 이초, 예인작업 지원 및 응급환자 이송지원에 기여한 김영배 민해대원 △운항저해선박 예인, 현장훈련 및 안전순찰에 기여한 이경진 민해대원이 수상했다.

한편 우수한 민간 구조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마련된 명예 민간해양구조대원에는 민간협력 활성화와 위상 제고에 기여한 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회장이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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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이진방 해사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해상에서 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구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바다의인상 수상자의 용기와 희생정신은 이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바다를 위해 헌신한 용기있는 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지금 이시간에도 바다 위에서 국민안전과 해양주권 수호에 밤낮없이 노력하고 계시는 모든 해양경찰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해운협회도 대한민국 해운회사를 대표하여 해양사고 예방에 아낌없이 지원하는 등 민간구조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운협회는 2021년부터 한국해사재단, 해양경찰청과 함께 해양에서의 인명 구조와 안전을 위해 헌신한 의인들을 적극 발굴하고 포상함과 동시에 해양구조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조성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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