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국제마리나 컨퍼런스’ 12월 8일 부산서 개최

 
 

‘마리나의 지속가능성 세계동향 및 우리나라 마리나 산업 방향’을 주제로 한 ‘제11회 국제마리나 컨퍼런스’가 12월 8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개최됐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마리나협회가 주관한 이날 컨퍼런스에는 △마리나운영을 위한 성공전략 : 싱가폴 One15 marine 사례(Darren Oh 싱가포르 One15 marina 총괄매니저) △해외선진국들의 마리나운영시스템 사례(Kresimir Zic MainaCloud 대표) △중국의 마리나산업 발전전략(Stuart Hu 중국 싼야시 고문) △요트와 요가(aura McLuckie 웰미웰니스 대표) △우리나라 마리나산업 활성화 전략(홍장원 KMI 연구위원) △우리나라 해양레저제조 산업체의 수출 활성화 전략(원준희 일렉트린 대표) △어항의 마리나 전환을 위한 핵심 요소 및 방향(Peter Jansen UrbanAqua사 대표)가 주제발표됐다.

이날 KMI 홍장원 연구위원은 “국내 마리나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반시설 정비, 제조산업 육성에 앞서 해양레저문화의 확산과 마리나 경험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연구위원은 “레저보트에 대한 경험 판매(공유경제 모델)를 통해 시장확대를 유도해야 하며, 친수문화공간의 확대를 통해, 해양레저활동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연구위원에 따르면, 국내 해양관광시장은 수상레저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해양레저활동 공간 및 시설정비를 통한 시장 수요 확대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해양관광참여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전통적 해양관광활동인 해수욕과 경관감상 이외에 해양레저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홍 위원은 “해양레저활동 공간 정비와 확대도 시급하다”면서 “레저보트 계류공간에서 벗어나 마리나 항만 기능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레저선박 정박과 마리나서비스업 육성, 해양레저교육 및 체험공간, 해양레저서비스 관련 정보 제공, 해양레저 휴양공간으로 기능을 개선하여 지역 친수문화 마리나서비스 거점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해양레저 및 친수문화 보급과 지역 마리나산업발전 모델 구축이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고 홍 의원은 덧붙였다.

한편 국내 레저보트산업(동력수상레저기구)의 등록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1만 9,868척에서 2020년 3만 2,843척으로 1.7배가 증가했다. 동력수상레저기구 면허 취득자 역시 2016년 1만 6,511명에서 2020년 2만 406명으로 1.2배가 증가했다. 마리나선박 대여업은 2016년 58개 업체에서 2021년 201개 업체로 증가했다. 국내 레저보트 업체는 휴폐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55개소에서 2020년 46개소로 16.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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