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라인해운·남성해운 수출탑 수상 영예

 
 

12월 5일 ‘제60회 무역의 날’ 남성해운 문판식 선장 은탑 수훈

에이치라인해운과 남성해운이 ‘제60회 무역의 날’에서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2월 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0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수출의 탑과 유공자 포상 수여식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수출의 탑은 1973년 최초 1억달러 수출 달성업체(한일합섬공업)의 출현을 기념해 수여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수상업체는 총 1,704개사로 대기업 36개사, 중견기업 113개사, 중소기업 1,555개사이다.

해운선사로는 에이치라인해운과 남성해운이 각각 3억불탑, 2억불탑을 수상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국내외 초우량 화주에게 철광석, 석탄, LNG 등 원자재 및 에너지를 수송하는 국내 최대 전용 선사이다. 지난 2014년 한앤컴퍼니가 한진해운 전용선 사업부를 영업 양수도 하여 설립된 이후 2016년 현대상선의 벌크 전용선 사업부를 인수하며 성장해왔다.

에이치라인해운은 2023년 상반기 기준 벌크선 46척과 LNG선 6척을 운항하고 있으며, 호주, 캐나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카타르, 오만 등에서 철광석과 석탄, LNG 등 산업 필수 원자재 및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운송하고 있다. 동사는 지난 2021년 7,000만불 수출탑과 2022년 2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에이치라인해운, 글로벌 기업과 잇달아 대형 운송 계약

에이치라인해운은 설립 초기 기존 보유했던 POSCO,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한국가스공사와의 장기운송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안정적인 운항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7년 세계 최대 원자재 공급업체 Vale와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으며 비즈니스 영역을 해외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Vale와의 초기 계약은 이후 13척의 추가 장기운송계약의 수주로 이어졌으며 해외시장에서 탁월한 운항역량을 인정받았다.

2019년 세계 최대 에너지 트레이딩 업체 Vitol의 LNG선 2척을 수주하며 LNG선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주력 사업인 벌크사업 외에 LNG선 운항에도 고유의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2020년말 세계 최초 LNG 연료 대형 벌크선인 HL ECO, HL GREEN호 도입 후 이후 Petronas, Exxonmobil, QatarEnergy 등 글로벌 기업과의 계약을 체결하여 LNG선 신규 수주를 이끌어 냈다. 또한 현대글로비스 PCTC 7척을 수주함으로써 탈탄소화 추세에 맞춘 친환경 선박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IMO의 2050년 넷제로 전략과 매년 강화되는 글로벌 기후변화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맞춤형 운송 솔루션, 안정적 운항 서비스 제고를 통해 산업의 본질적 경쟁력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선사 관계자는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기회와 화주의 요구를 끊임없이 발굴하여 친환경 해운을 선도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남성해운, 3년간 20% 수출 성장률 달성

2억불탑을 수상한 남성해운은 1953년 8월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외항선사이다. 70년 이상의 역사와 경험, 고객 중심의 편리한 물류 정보시스템과 아시아 60여개 주요 물류거점을 바탕으로 한일항로 전문선사의 기반을 다졌으며, 중국과 동남아 항로를 연계시키는 컨테이너 정기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11월 공표한 ‘BEYOND Shipping, Engineering the Future’라는 캐치프라이즈 아래, 기존의 강점인 Port to Port 서비스 기반으로 한 Extended Logistics 서비스로 확장했다. 신사업 진입을 통한 지속 성장과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한 대고객 서비스 혁신과 내부 운영 효율성 혁신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의 수출실적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년간 각 2억 2,000만달러, 3억 1,000만달러, 그리고 2억 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약 20%의 수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남성해운은 오랜 해상운송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지역 내륙 거점·운송 인프라와 멀티모달 서비스를 연계한 엔드투엔드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oT 장비 및 물류 플랫폼 도입 등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물류 가시성을 강화하므로 보다 긴밀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코어시스템 ICON+, RPA, Smart Ship 기술 등을 연계하여 디지털화 되어가는 물류 산업의 미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남성해운은 ESG 경영과 국내외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노후 선박 5척을 매각 후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평균 선령 7년 수준의 젊은 선대를 활용하여 에너지 및 오염물질 규제 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선박 운영 효율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더불어 국내 조선소와 국내 금융만을 이용하여 지역사회 및 국내 중소 기자재 업체의 고용과 매출 확대 등 조선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남성해운 임직원 대거 표창

이날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 유공자 포상에서는 남성해운 문판식 선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문판식 선장은 1982년 실습 항해를 시작으로 약 40년간 오로지 수출의 선봉장인 해기사를 천직으로 삼아 해양직원으로만 근무했으며, 2001년 이후 선장으로서 우수한 해기능력, 안전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수출 선박의 안전·적기 운항에 기여했다.

문 선장은 1982년 부산해양고등학교 항해과를 졸업한 이후 한진상운에서 실습을 시작했고, 보창선박 및 천경해운, 청운상사, 부산중앙해운, 새한해운에서 항해사로 근무했다. 1994년 이등 항해사로 항해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무사고 경력을 유지하며 우수한 해기능력을 입증했다. 2008년 유가 급등으로 급증한 운항경비의 절감을 위해 운항 일정을 고려한 연료유 전환, Port to Port 간 경제속도 운항모델 등을 회사에 제안하여 선박의 안전 운항 및 정시운항,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특히 선장 진급 대상자에게 선장에게 필요한 이론 및 자력도선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이행함으로써 최근 5년 사이에 4명을 선장으로 진급시키는 등 후배 양성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남성해운 임직원들이 대거 표창을 받아 주목된다. 남성해운 김영치 회장이 국무총리표창, 조인환 상무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김용규 사장이 한국무역협회장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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