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의 2024년도 예산이 6조 6,879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6조 6,233억원보다 646억원 증액된 6조 6,879억원으로 이는 2023년도 본예산 6조 4,333억원 보다 4%(2,546억원) 증액됐다.

 

부문별로는 수산·어촌 부문에 2023년 대비 5.8% 증가한 3조 1,176억원, 해운·항만 부문은 8.1% 증가한 2조 374억원, 해양·환경 부문에 3.9% 감소한 1조 3,247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연구개발(R&D) 예산 규모는 7,315억원이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어업인 경영난 해소와 섬 주민 교통 복지 강화 등 취약계층 민생 지원 확대, 산업 기반시설 및 교통·레저·문화인프라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증액됐다.

 

특히 항만개발에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2단계 사업비에 26억원을 증액했으며, 새만금신항 예산과 포항영일만신항 소형선부두 건설비에 각각 1,190억원, 8억원 증액했다. 또한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 사업비 10억원과 ‘부산항과 가덕도신공항간 통합 물류체계 구축 방안’ 연구비에 3억원도 편성됐다.

 

또한 소형선부두 조성 및 외곽시설 보강 등 국가어항 조성비도 47억원 증액됐다. 해양레저관광·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해양레저거점 추가 조성을 위해 10억원을 증액했으며, 마리나비즈센터 및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에 각각 20억원, 30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해양레포츠 실내교육센터 타당성조사비 3억원이 신규 편성됐고, 해양레저장비 및 안전기술 연구개발비에 20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또한 해양수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 블루카본 확대 지원을 위한 ‘환동해블루카본센터’ 건립과 탄소흡수원인 바다숲 조성을 위한 민·관협렵 사업에 각각 14억원, 7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해수부는 당면한 복합 경제위기에 대응하여 전기료·유류비 인상분 지원 등 산업 현장의 경영난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여 민생안정과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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